모든 교과목의 기초가 되는 국어.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선 국어과목을 제대로 공부해 놓아야 다른 교과목의 성적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중요성만큼이나 국어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들도 매우 다양하다. 그럼 지금부터 효과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첫째, 매일 저녁 10분씩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게 하라.

모든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일주일에 5일 동안 국어를 배운다. 매일 저녁 그날 배운 교과서 분량을 엄마 앞에서 읽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띄어쓰기를 확실하게 강조하며 읽도록 한다. 예를 들어 〈두꺼비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의 경우, 〈두꺼비가〉 쉬고, 〈갑자기〉 쉬고, 〈나타났습니다〉로 읽는다. 그리고 인물의 대사는 마치 연극배우처럼 실감나게 읽도록 한다. 인물의 마음,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이처럼 좋은 방법은 없다.

둘째, 교과서 밑에 달려있는 2~3개의 관련 문제는 반드시 풀어라.

이때 억지로 글로 쓰도록 강요하면 안 된다. 엄마가 물어보고, 아이가 그 질문에 말로 간단히 답할 수 있다면 쓰기 과정을 거치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혹시 답을 못 찾는 경우, 답이 쓰여 있는 교재나 문제집 등을 통해 함께 찾아서 읽어보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절대 수업 시간에 도대체 뭘 배웠니? 등의 핀잔은 금물!

셋째, 엄마와 놀이로 즐겨라. 말하기와 듣기, 쓰기를 한 번에!

모든 아이들은 쓰는 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놀이이다. 엄마의 손은 설거지를 하되, 머리와 입은 아이에게 기울여라. 오늘 서로에게 있었던 일은 이야기 연결하기 놀이로 전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는 오늘 아침 차가 막혀서 회사에 조금 늦게 도착했어. 너는?" "응, 나는 늦지 않게 학교를 갔는데, 내 짝은 지각을 했어." "엄마는 회사에 도착해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는데, 새 소리가 들리지 뭐니? 너는?" "응, 짝에게 왜 늦었느냐고 했더니. 늦잠을 잤대." 이런 식으로 하루에 일어난 일을 아이 혼자 중얼거리다 말게 하지 말고, 엄마와의 대화 놀이처럼 이끌어 간다.

넷째, 읽은 내용을 육하원칙으로 요약하는 습관을 들이자.

글을 읽고, 모든 내용을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 종이에 여섯 개의 질문을 쓴 글자를 출력해서 아예 책상이나 냉장고 등에 붙여 놓고, 글을 읽은 후, 그것을 보며 간단히 대답하도록 한다. 6개월 이상 그 훈련을 하면 놀랄 정도로 조리 있게 말하는 실력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어떤 글을 읽더라도 바로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 국어 시험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주제 찾기 문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읽은 내용을 육하원칙으로 요약하는 활동을 지금부터 바로 생활화해야 한다.

다섯째, 문제집은 한 권만, 제대로 알고 풀게 하자.

학교 시험을 위해서는 문제집도 한 권 풀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문제집을 고를 때 학교 시험의 실제 출제위원이기도 한 현직교사들이 집필한 문제집을 고르면 출제율이 더 높을 수 있다. 또한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문제집을 고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친절한 쌤의 국어공부 Tips

1. 매일 10분씩 소리 내 교과서를 읽어라
2. 교과서 밑 문제를 풀어라
3. 엄마와 말하기 놀이를 즐겨라
4. 육하원칙으로 요약하는 습관 들여라
5, 문제집은 한 권만 제대로 알고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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