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이제는 사회가 안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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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서부경찰서 작성일17-02-14 18:33 조회927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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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이제는 사회가 안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김해서부경찰서 순경 권영길
아동(兒童),일반적으로 어린아이를 뜻하는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이 단어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육학적으로 아동이란, 신체 · 사회 · 정서 · 지적 발달속도가 매우 현저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구라도 아동기를 거치지 않고 성인이 되었다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동기 때의 부모 또는 사회의 관심이 지금의 성인으로 양육하였기에 현재의 성인이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부모와 사회의 관심을 받고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여야 할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떠오르는 뉴스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단순히 현재 개선하여야 할 위기가 아닌, 장래 이 아이들이 올바른 신체·사회·정서·지적 성장을 하지 못하고 단순히 신체적 성장만 하였을 때의 우리 사회를 우려하여야 합니다.
최근 수년간 일어난 경미 범죄에서부터 강력범죄까지, 우리는 단순히 범죄자 일벌백계 만을 외쳐오며 강력한 처벌만이 재발 방지에 기여 할 것이라 단언합니다.
위와 같은 범죄가 일어난 뒤, 뒤늦게 발생 경위를 파악하였을 때, 우리는 이러한 말을 많이 접하였을 것입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
저 또한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범죄가 일어났다” 말 하는 사람을 보면, “사회에 대한 불만은 양의 차이이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범죄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힘든 아동기를 겪었다고 모두 일탈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십 수 년 간 범죄자 처벌을 우선시 하였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을 때, 이제는 다른 방안을 생각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동기에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더 나아가 이들이 아동기 때 겪지 않아도 될 일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답은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다면, 이제는 우리 사회가 나서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의 운명을 쥐고 태어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개인의 운명이라 치부하기 보다는, 우리 사회 개개인 구성원이 사회를 이룬 만큼 예비 사회 일원인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실천하여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아이들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