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2지구 공공·민간 택지개발사업 본궤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10-30 13:51 조회4,363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김해 율하2지구 공공·민간 택지개발사업 본궤도
2014-10-29 [10:33:52] | 수정시간: 2014-10-29 [10:33:52] | 12면 사업추진과 중단을 거듭하던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민간투자자가 선정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LH, 우선협상자 선정
율하2지구는 김해 장유지역의 부족한 택지난으로 사업성이 높았지만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9일 LH와 김해시에 따르면 LH가 처음으로 공공과 민간 공동 택지개발사업에 나선 율하2지구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은 LH와 민간 건설업체가 각각 일정한 사업비를 투자해 택지를 사들인 뒤, 이를 개발하고 그 이익을 지분에 따라 나누는 사업 방식이다. LH가 막대한 부채로 재정난을 겪으면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새로 도입된 개발방식이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일정 비율로 참여했다.
LH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조건 및 업무 분담, 사업비 정산 등을 위한 사업협약을 다음 달 말 체결한 뒤, 늦어도 내년 초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는 1천70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 사업자 또한 조성공사 시공권과 주택용지를 확보할 수 있어 서로간 '윈-윈'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율하2지구 택지개발은 탄력을 받게됐다.
당초 이 사업은 LH가 지난 2006년 추진, 부지매입 등 계획대로 추진됐으나 2010년 재정난으로 전국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재검토되면서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3월 재추진됐지만 또다시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공모절차 등 절차상 시일이 소요됐다.
율하와 장유리 일원 114만 2천291㎡에 2만 3천 명을 수용하게 될 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17년 11월 준공된다.
택지는 국민임대아파트 2천92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 1천95가구를 비롯 분양아파트 4천735가구, 단독택지 502가구 등이다.
LH가 건설할 예정인 국민과 공공임대아파트는 택지개발 준공시점에 맞춰 입주할 계획이며, 민간 아파트도 이르면 2016년 말부터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태백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