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키가 자라지 않는 이유가 단지 유전 때문이 아니라면 아이의 식습관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의 키를 키우는 바른 식습관과 식단 짜기 노하우까지… 키 커지는 유아식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키 커지는 식단 짜기 노하우 & 제대로 먹는 법

1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시킨다

아이의 키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만3~7세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모유나 분유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적으로 음식을 통해서만 영양섭취를 하게 되기 때문에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이 필요하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은 필수영양소로 쇠고기, 등푸른생선, 멸치, 우유, 치즈, 두부, 시금치, 당근 등에 풍부하므로 아이의 연령과 식습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주도록 한다. 또한 골고루 꼭꼭 씹어 먹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다.

2 하루 세 끼, 저녁은 간단히

하루 세 끼를 꼭 먹이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한다. 매일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여 키를 키우기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

배불리 먹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과식, 폭식, 야식을 일삼게 되면 오히려 비만아가 될 뿐 키 성장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고, 밤에는 과식을 피해 내장기관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내장기관이 휴식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성장판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면서 키가 클 수 있다. 아침, 점심은 충분히 먹고 저녁은 가볍게,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인체대사량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체력과 위장기능을 유지시켜주며 영양의 불균형도 예방할 수 있다.

3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

5대 영양소 중 키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과 칼슘. 보통 우유는 하루에 400㎖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은데, 초등학교 고학년이면서 활동량이 많고 체격이 큰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라면 600㎖까지 먹어도 괜찮다. 400㎖ 이상의 우유를 마시면 몸속에서 흡수도 잘 안 될 뿐더러 장이 약한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4 식단을 짜 균형 있는 밥상 차리기

성장에 좋은 음식을 다 알고 있다고 해도 매일매일 식생활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미리 식단을 짜서 영양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식품군에서 적어도 한 가지씩은 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짠다. 집에서 엄마가 챙겨주는 식사가 든든하면 편식과 식욕부진을 불러오는 군것질 습관도 줄어들게 되고, 고른 영양 섭취는 아이의 키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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