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항상 모기와 전쟁을 치르게 되지요?
그러다 보니 집에는 모기향이며 살충제며 항상 구비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운걸 싫어해서 덥더라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여름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기때문에 여름이 달갑지는 않아요..

어제 뉴스에서 모기를 잡으려고 창가에 둔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는 짧막한 기사를 봤는데요..

에어로졸 살충제(뿌리는 모기향)는 부탄가스와 같이 폭발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것이랍니다..

최근 3년간 살충제로 인해 가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31건이라고 하네요.

이중 6살 이하 영유아의 사고가 전체의 60%나 된다고 해요..

살충제를 삼켜서 중독되거나 전자 모기향에 화상을 입은 겨우가 대부분이었고, 폭발이나 화재사고도 있었다고 해요..

젤이나 과립형태의 살충제를 삼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매트와 액체 전자모기향, 뿌리는 모기향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살충제 냄새를 워낙 싫어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모기에 워낙 많이 물려서 전자모기향을 사용하게되었는데요..모기향의 모양이 윗부분이 젖꼭지처럼 생기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입에 넣을 수 있겠더라구요..

특히 우리 예서는 뭐든 입에 넣고 보는게 일이라 더욱 주의를 하고 있답니다..

전자 모기향은 화상에도 주의를 해야 할것같아요..
훈증기가 나오는 윗쪽이 은근히 뜨겁거든요..

22개월 조카아이가 훈증기에 손을 데었는데, 흉터가 남을 정도로 데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몇달은 데인 상처가 오래 갈 듯하더라구요..

항상 살충제는 어린 아이의 손이 닿지 않은 높은 곳에 두거나 설치해야 하고, 다 사용한 후에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하는 것 잊지 않도록 합시다..

살충제의 또다른 문제점은 성분에도 있어요..

아이들은 성인보다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노출위험이 크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뇌의 신경계와 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는 단계인 태아나 유아기에는 뇌를 보호하는 장벽과 해로운 이물을 제거하는 간과 신장이 덜 발달했기 때문이에요..

또 아이들은 성인보다 숨을 자주 쉬어 살충제를 흡입하거나 카펫 등 살충제가 뿌려져 있을지 모르는 바닥에 접하는 빈도가 높기도 하구요..

이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장난감 등에 묻지 않도록 미리 치우고 아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며, 장난감에 묻었을 때 즉시 비눗물로 씻어 주어야 한답니다.

특히 팔, 다리 등 피부나 옷에 뿌리는 벌레 쫒는 약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삼키는 경우 드물게 두통, 불면, 발작 등을 포함한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얼굴에 직접 뿌리지 말고 우선 손에 먼저 뿌려 얼굴에 바르게 용법 및 용량을 지켜야 하지요..

가정용 살충제로 흔히 사용하는 모기향,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제품은 밀폐된 방에서 사용하지 않고 환기를 잘 시켜야 하고, 벌레 쫓는 약을 사용할 때에는 눈이나 입 주위, 상처부위 등에는 사용하지 말고, 어린이가 혼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어요..

언젠가 ''''스펀지''''라는 TV프로에서 보니까 모기향을 피워둔 방에 있는 것은 담배를 몇가피는 피운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전자모기향도 마찬가지이구요..

살충제 주의사항을 찾아보다 보니 식약청(http://www.kfda.go.kr)에 자세히 나와 있더라구요..

첨부문서는 식약청의 홈페이지에서 얻어 왔답니다..

아래 정보는 식약청의 살충제 사용시 주의할 점에 대한 보도자료입니다..참고하세요...

 http://www.kfda.go.kr/index.kfda?mid=56&page=safeinfo&mmid=349&seq=12694&cmd=v

한여름의 불청객 모기로 부터 해방되는 여름이 왔으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