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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 작성일21-02-06 05:56 조회90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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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김계관 이어 27일엔 김영철 담화 발표- 김영철 "美, 시간끌기 어리석어..셈법전환해야"- 트럼프는 비판서 제외.."김정은과 친분관계 굳건"- 전문가 "연말 총화 앞둔 北, 초조감 드러내는 것"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전날 열린 해외동포사업국 창립 60주년 기념보고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보도화면 캡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북미실무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과 김영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등 원로들이 북한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는 미국 당국자들을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북미협상 시한을 연말로 설정하며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겐 비판의 칼날을 겨누지 않았다. ◇김영철 “美, 정상 친분관계 내세워 시간끌기..어리석은 망상”김영철 위원장은 27일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과 아량을 오판하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워 시간끌기를 하면서 올해 말을 넘겨보려고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유엔총회 제74차회의 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대표가 북한의 자위적 국력강화주택화재보험조치를 걸고 들면서 “미조(미북)대화에서 눈을 감고 들어가지 않을운전자보험추천것”이라며 “북한이 FFVD(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례를 들었다. 또 지어 미 전략군사령관 지명자가 국회 상원에서 증언하면서 북한을 ‘불량배국가’로 규정하고암보험미군이 북한을 겨냥한 핵타격 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 점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셈법전환과 관련한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기는커녕 이전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한 방법으로고척동치과우리를 고립압살하려고척동치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의 이런 적대행위와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몇번이나 탈선할 뻔 했던 조미관계가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형성된 친분관계 덕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호의적으로 언급했다. 김계관 고문 역시 지난 24일 담화에서 김영철 위원장과 같은 취지의 의견을 낸 바 있다. 김 고문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굳건하며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김 위원장이 직접 자신과강남역왁싱트럼프 대통령남성정력제추천사이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고문은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식견과 의사와는 거리가 멀게 워싱턴정가와 미 행정부의 대조선정책 작성자들이 아직도 냉전식 사고와 이데올리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를 적대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고 했다. ◇“원로 내세운 것은 미국 자극하지 않겠다는 것”북한이 이같이 이미 현역에서 떠난 원로들을 동원해 미국의 대북 정책과 발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낮은 단계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협상 당사자들이 직접 미국을 비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북한이 원로들의 입을 통해 미국에 자신들의 뜻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영철이라는 전임 북미고위급회담 대표를 내세운 것은 미국 관료들의 대북 적대시 자세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고내구제당 외곽단체인 아태평화위를 내세운 것은 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의 모양세를 갖춘영통파스타것으로 보인다”며 “김영철 담화는 김계관 담화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이 ‘연말’이란 시점을 특정한 것을 눈 여겨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올해 말을 시한으로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연말 총화를 앞두고 북미대화에서 성과를 얻어야 하는 북한이 초조감을 점점 더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성과와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긴장국면은 김정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