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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용돈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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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돈교육 작성일10-01-04 11:45 조회1,261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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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돈에 대한 개념을 쉽게 터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스스로 용돈을 모으고 써보는 것. 우리 아이를 크게 키우는 용돈 경제학.

요즘 아이들은 두세 살만 돼도 '돈' 만질 기회가 생긴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이 빳빳한 1만원짜리 지폐를 주기도 하고, 주변 어른들이 '고놈 참 귀엽다'며 아이 손에 돈을 쥐어주기도 하며, 심부름을 했을 때 그 대가로 돈을 받기도 한다. 이때 아이가 돈의 쓰임새나 가치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이 돈은 엄마가 관리하면 된다. 하지만 아이가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사고 싶어하는 물건이 생겼다면 규모 있게 쓰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또한 용돈을 주며 경제교육을 시작해도 된다.

용돈, 어떻게 줄까

유아들은 필요로 하는 것 대부분을 엄마 아빠가 사주기 때문에 굳이 용돈을 줄 필요는 없다. 다만 일찌감치 올바른 경제 개념을 세우고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것이 이 시기 용돈 교육의 핵심.

따라서 언제, 얼마만큼 용돈을 주겠다며 명확하게 기준을 세울 필요는 없다. 아직 돈이나 숫자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지 않은 2~3세 아이들은 심부름했을 때 100~300원 정도의 용돈을,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4~6세 아이들에겐 요일을 정해서 일주일에 한 차례 1000원 정도의 용돈을 주는 등 아이의 나이와 각 집안의 상황에 맞춰 융통성을 발휘하자. 이때 동전과 지폐의 차이를 알 수 있도록 어떨 땐 1000원짜리 지폐 1장을, 어떨 땐 500원짜리와 100원짜리를 동전을 섞어 주면 경제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올바른 용돈 교육 지침



→ 1 직접 용돈을 벌어봐야 돈 귀한 것을 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아이도 스스로 돈을 벌었을 때 돈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물론 아이들은 경제 능력이 없으므로 집안일을 돕는 것으로 대신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안마를 해주었을 때 200원, 집 청소를 도왔을 때 300원 식으로 기준을 정해두고 용돈을 벌 기회를 준다. 단, '장난감 정리하기'처럼 이미 약속한 일에 금전적 보상이 따라서는 안 된다.

→ 2 용돈을 모을 저금통은 작고 투명한 것으로!
조금씩 모은 돈으로 무언가를 구입해봄으로써 아이는 저축과 소비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과연 무언가를 모은다는 게 가능할까?' 하는 과소평가는 버리자. 딱지, 카드, 예쁜 구슬 등 아이들은 무언가를 모으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으니 '돈 모으기'인들 못할 리 없다. 단, 방법에 주의하자. 우선 돈을 모아둘 저금통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용 저금통은 굳이 배를 갈라야 하거나 예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통이 더 좋다. 크기는 최대한 작은 것을 고른다. 어린아이들은 한 가지 행동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므로 작고 투명한 저금통을 마련해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을 빨리 느끼게 해준다. 작은 저금통이 다 채워지면 그 자리에서 아이와 함께 돈을 꺼낸다. 아이가 사고 싶어하던 물건을 사도 좋고, 일부는 은행에 가져가서 아이 이름의 통장을 만들어줘도 좋다.

→ 3 용돈을 모아 물건을 사게 해보자
만약 지금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있다면 용돈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기차를 갖고 싶어한다면 그 사진을 프린트해 저금통에 붙여둔다. 그 저금통은 장난감 기차를 사기 위한 돈을 모으는 저장 창고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용돈이 생길 때마다 일부를 저금통에 모으게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굳이 그 장난감의 가격에 맞춰 돈이 모아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것. 자칫 돈 모으는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아이는 금세 싫증을 낸다.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5세 이상 아이라면 1~2달 정도 돈을 모아본다. 부족한 금액은 엄마가 더해서 장난감을 사줘도 된다. 아이가 인내해서 돈을 모았고, 그 돈의 일부로 원하는 물건을 샀다는 게 중요하다.

→ 4 용돈 중 일부를 기부해보자
기부를 함으로써 '돈의 귀중함'과 '돈의 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기아 아동에게 2만원을 후원하면 1년간 먹고살 수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매주 400원씩 기부하면 아프리카에 사는 또래 친구가 한 달 동안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이는 기부를 통해 자신의 돈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보람 있게 사용되는지 깨닫고 돈을 소중하게 다루게 된다. 용돈이 적고 많고를 떠나 돈을 아끼고 남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아이는 훗날 하루하루 충실한 삶을 살게 된다.

→ 5 용돈을 쓰임새에 맞춰 나누어 담자
아이는 돈을 사용하는 데 짜임새가 없다. 따라서 용돈을 준 다음 몇 개 봉투에 나누어 관리하게 해보자. 각각의 봉투에는 사용하게 될 용도를 써둔다. '동생의 생일 선물 사줄 돈', '기부할 돈', '먹고 싶은 사탕을 살 돈' 등을 정해두면 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6 용돈은 최대한 빠듯하게 준다
용돈은 빠듯한 정도로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전부 살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용돈을 주면 돈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없다. 하지만 너무 적어서도 안 된다. 용돈으로 물건도 사고, 저축도 하고, 기부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출하고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정해진 용돈을 가지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융통성 있게 지급한다.

용돈 개념을 일깨우는 그림책 4

→ 장바구니 <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 로 유명한 영국의 존 버닝햄의 책. 3~4세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숫자를 익힐 수 있다. 존 버닝햄 글·그림

→ 마트 구경 간 달코미 대형 마트에 구경을 하러 갔다가 신용카드가 공짜 카드인 줄 알고 마구 물건을 사다가 큰일을 당하는 달코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바른 소비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임정진 글·김재민 그림

→ 돈이 뭐예요? 돈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바로세워주는 책. 돈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안드레아스 팔메르 글· 페르 구스타프슨 그림

→ 이슬이의 첫 심부름 다섯 살배기 이슬이가 처음으로 혼자 우유를 사러 간다. 자전거를 피하느라 넘어지면서 무사히 우유를 사 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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