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보육 시설 선택 포인트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선택하세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먼 거리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집 근처에서 좋은 보육 시설을 찾는 것이 최선. 엄마가 직접 등하교를 책임진다면 안전성 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차량 운행 코스와 탑승 시간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교사, 원장의 자질과 소문을 확인하세요

보육 시설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교사의 자질이다. 일단 아이를 보내고 있는 선배 엄마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런 다음 원에 직접 찾아가서 입학 상담을 하면서 그곳의 분위기와 교사, 원장의 태도를 확인해 본다. 교사는 아이들과 하루 종일 생활하는 만큼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성품인지, 책임감이 있고 성실한 사람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교사의 자질을 일일이 가늠할 수 없다면, 원장이나 원감의 교육철학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육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각 원마다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개별 수업을 하는지 집단 수업을 하는지, 소규모 활동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실내와 실외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꼼꼼하게 따져 본다. 획일적인 연간 교육 내용보다는 근본적인 교육목표와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와 안전시설을 확인하세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곳은 차량 통행이 잦지 않은 주택가에 있으면서 단독 건물과 실외 놀이 공간을 갖춘 곳이지만, 이런 시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우선 마당과 실외 놀이터는 없더라도 단독 건물을 갖고 있는 곳이 좋고, 상가나 건물의 한 층을 사용한다면 계단이나 입구의 안전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화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식단과 위생 상태를 확인하세요

쑥쑥 자라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분한 영양 공급. 식단이 영양을 고려하여 잘 짜여 있는지, 간식은 어떤 것을 먹이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입학 전에는 반드시 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먹고 있는 식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본다. 만약 외부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면 믿을 만한 곳인지 조사해 보아야 한다.

보육 시설 어떻게 찾을까?

보육 시설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중앙보육정보센터(http://www.educare.or.kr)’를 적극 활용하자.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보센터인 만큼 다양한 보육 정보부터 보육 시설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실시한 ‘보육 시설 평가 인증제’를 통과한 인증 시설을 찾아보는 코너가 있어, 지역별, 조건별로 인증 보육 시설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평가 인증서를 받은 곳은 학부모와 교사가 포함된 자체점검위원회를 조직하여 자체 점검을 한 뒤, 현장 관찰자가 시설로 파견되어 심의를 하였으므로 좀 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