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루(♀)는 2009년, 다소미(♂)는 2010년 국내에서 태어나 2011년 10월 11일 처음 합사한 이후, 2012년에는 6개의 알을 산란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무정란이었다.

이번 부화는 따루ㆍ다소미 부부가 올해 3월 21일 산란한 알을 28일간의 인공부화 과정을 거쳐 최초로 부화에 성공한 것으로, 이번 1세대 자손의 부화는 순수 국내 사육사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이뤄낸 쾌거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부화된 따오기는 24시간 사육사들에 의해 체계적인 관리를 거쳐 먹이 급이 등의 영양관리를 받은 후 약 45일 정도 지나 스스로 먹이 섭취가 가능해지면 번식케이지로 이동하여 사육된다.

경남도는 올해 4월 15일 양저우ㆍ룽팅 부부의 첫 부화 이후 이번 따루ㆍ다소미 부부의 최초 부화 성공 등 따오기의 산란과 부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남은 알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부화하여 올해에는 지난 해 증식한 6마리보다 많은 7~8마리 이상이 증식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남도와 창녕군은 2018년까지 따오기를 100마리 이상 증식하여 생물종이 다양한 우포늪에 야생 방사하는 것을 목표로 따오기 쉼터와 야생적응 방사장 등의 기반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근친교배를 예방하고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환경부와 공동으로 따오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중국으로부터 추가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