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도시발전 미래상을 담은 ‘2025 창원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시는 ‘2025 창원도시기본계획(안)’과 관련한 의견청취를 위해 25일 오후 2시부터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계획분야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립된 ‘2025 창원도시기본계획(안)’은 통합 창원시 출범에 따른 도시의 공간구조를 재정립해 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의 미래상 제시, 장기적인 발전방향 구상과 더불어 지역별 균형발전, 특성화된 발전 전략수립 등을 위해 창원시 행정구역 전체 면적에 해수면을 포함한 96만9510㎢를 계획대상구역으로, 목표년도 2025년에 계획인구 150만명으로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3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이라는 도시 공간 구조 개편 방향도 포함됐다. 기존 시가지가 3도심, 북면·삼진·웅동이 3부도심, 내서·대산·신항만은 3지역중심이다. 팔룡·동읍·성주·구산·풍호는 \지역 연계 거점\이다. 생활권은 팔룡·내서·마산·삼진·북창원·창원·진해·웅동 등 8개로 나뉘어 인구 배분 계획(8만 5000명~40만 5000명) 등이 나타났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도시 미래상을 ‘세계도시를 선도하는 녹색성장도시 창원’으로 설정하고, 계획의 목표는 ‘경쟁력 있는 통합균형도시’,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삶이 있는 문화도시’, ‘글로벌 선진도시’ 등으로 해 기존 3개시 시가지를 중심으로 3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도시공간 구조를 구상하고, 삼진생활권, 마산생활권, 내서생활권, 팔룡생활권, 북창원생활권, 창원생활권, 진해생활권, 웅동생활권 등 8개 권역으로 생활권을 설정해 생활권별 발전방향 및 인구배분계획을 수립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저탄소 토지이용계획을 실현하고, 미래광역적 도시공간 구조개편을 통한 권역별 균형개발을 도모하고, 무질서한 평면적 확산을 방지해 차세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시가화 예정용지는 목표연도의 인구규모 등 도시지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토지수요량에 따라 목표연도 및 단계별 총량과 주용도로 계획하고 있다.

생활권별 발전방향으로는 창원권역은 북창원 스마트도시 조성, 고품격 도시를 위한 U-City 구축, 창원숲 조성, 낙동강 친수·경제기능 창출 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품격을 제고하고, 한국의 실리콘벨리 재창조, 첨단과학연구도시 광역벨트 구축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관리를 도모했으며, 기계산업의 첨단화,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했다.
 
마산권역은 금융비지니스타운 및 워터프론트 조성으로 도시활력 재창조, 창동오동동 어시장 등 중심상권 활성화, 역사문화 전통을 활용한 조화롭고 특성화된 도시재생 추진,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자연환경과 조화된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도시 구축, 최고의 산업형 로봇테마파크 조성으로 동북아 관광 거점도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해권역은 명품교육도시 위상 확립을 통한 지역발전, 군시설의 지역발전 자원화 및 해군과 상생하는 지역개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적 해양산업 휴양레저 도시조성,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 진해 동부권 중심도시 조성 등의 발전방향이 계획에 반영되어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이후 시민 의견수렴과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승인·신청해 국토해양부 및 관계행정기관의 협의,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경상남도의 승인을 받아 ‘2025 창원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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