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기준도 이에 맞춰 크게 바뀝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지어지는 아파트에선 이런 문제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가 시공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지금까진 바닥 콘크리트 두께 기준과 충격 소음 기준 둘 중 하나만 맞추면 됐지만, 앞으로는 둘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아토피 같은 질병 예방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도 의무화됩니다.

사실상 버려진 공간이었던 지하실을 1층 입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됩니다.

주택 건설 기준이 전면 개편되는 건 22년 만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지금보다 건축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새 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