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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광기 작성일12-09-19 21:48 조회468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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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에 제대한 한광기(43) 씨는 잠자리에 들 때마다 귓가에 울리는 ‘윙윙’ 소리에 시달리고 있다. 이명을 겪은 지도 20년째. 매일 밤 반복되는 이명 탓에 불면증도 일상 생활이 됐다. 그는 “군생활이 내게 남긴 건 평생 귓가를 떠나지 않는 ‘윙윙’ 소리뿐”이라고 토로했다.
전역한 이후 이명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에 등록한 회원만도 3800여 명. 하지만 보상 규정도 까다롭고 군생활로 이명이 생겼다고 증명하기도 쉽지 않아 이들의 답답한 마음은 깊어만 간다. 국가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는 등 군 이명 피해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한씨는 현재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국가 유공자 7급으로 인정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가 이명이 처음 생긴 건 군 복무 때 받았던 사격훈련 때. 40발을 연속으로 쏜 뒤 순간 귀가 멍해졌고 그 뒤 20년 가까이 이명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국가보훈처에 문의한 결과, 국가 유공자 인정 기준도 까다롭고 군생활로 이명이 생겼다는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며 “군 이명 피해자 중에서도 7급을 인정받은 인원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으로 수면부족과 신경 과민을 호소, 결국 직장도 그만 뒀다.
1964년에 입대, 포병으로 근무했던 김재인(62) 씨도 노구를 이끌며 법원을 오가고 있다. 김씨는 “이젠 보상을 바라기보단 억울한 심정 때문에 계속 보훈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생활 당시 포를 쏘다 이명이 생겼지만 호소할 곳도 없었다”며 “회사 생활하면서도 이명 때문에 고생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국가보훈처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등록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전문 신체검사 전문위원을 통해 어느 선까지 유공자로 인정할 수 있는지 매년 새롭게 검토한다”며 “억울한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규정에 따라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를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하는 등 피해자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한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연대 소속 회원 22명이 모여 사단법인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는 12일 다시 모여 사단법인 건을 확정짓고 국가를 상대로 단체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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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이후 이명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에 등록한 회원만도 3800여 명. 하지만 보상 규정도 까다롭고 군생활로 이명이 생겼다고 증명하기도 쉽지 않아 이들의 답답한 마음은 깊어만 간다. 국가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는 등 군 이명 피해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한씨는 현재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국가 유공자 7급으로 인정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가 이명이 처음 생긴 건 군 복무 때 받았던 사격훈련 때. 40발을 연속으로 쏜 뒤 순간 귀가 멍해졌고 그 뒤 20년 가까이 이명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국가보훈처에 문의한 결과, 국가 유공자 인정 기준도 까다롭고 군생활로 이명이 생겼다는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며 “군 이명 피해자 중에서도 7급을 인정받은 인원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으로 수면부족과 신경 과민을 호소, 결국 직장도 그만 뒀다.
1964년에 입대, 포병으로 근무했던 김재인(62) 씨도 노구를 이끌며 법원을 오가고 있다. 김씨는 “이젠 보상을 바라기보단 억울한 심정 때문에 계속 보훈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생활 당시 포를 쏘다 이명이 생겼지만 호소할 곳도 없었다”며 “회사 생활하면서도 이명 때문에 고생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국가보훈처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등록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전문 신체검사 전문위원을 통해 어느 선까지 유공자로 인정할 수 있는지 매년 새롭게 검토한다”며 “억울한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규정에 따라 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를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하는 등 피해자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군 이명 피해자 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한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연대 소속 회원 22명이 모여 사단법인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는 12일 다시 모여 사단법인 건을 확정짓고 국가를 상대로 단체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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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Kva2LORtf5VS57ZmRnlQ==님의 댓글
한광기 작성일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49173705&urlstr=visi&item_seq=20200529&board_no=34&urlstrsub=search&seq=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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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기 작성일http://myaudiologist.kr/4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