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된다.

그동안 무료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왔던 시민의 입장에서는 유료로의 전환이 그리 달갑지 않을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김해시에서 시행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정부의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사용되었던 비용이 교육과 복지 등 시민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납부 필증(칩) 판매 수익금으로 연간 15억 원 이상의 세입도 기대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정책인 것 같다.

시에서는 단독 주택에 전용 수거용기(5리터)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현재 90% 정도 배부되었는데 거동이 불편한 가정이나 직장 때문에 받지 못한 가정은 주민센터나 통장에게 연락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10월 31일까지 시범 시행 후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남은 음식 줄이기와 배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