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맞선을 보고 만난 남자가 있네요.
경제력도 있고, 풍채도 좋아서 결혼까지도 맘먹고 만나고 있는데......
말수도 별로 없고, 남자답기도 해서 끌리는부분도 많아요.

근데, 맘에 걸리는게....얼마전부턴
자기 성질을 못참아서,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를 좀 쳐다보면
기분나빠하고 사과하라고 대놓고 말하고 그러네요.

그러다가,
상대방과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인데도 반말로 고함지르고 멱살잡고 이러네요.
술도 안먹었는데, 이사람 왜 이러는걸까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다가도
저한텐 또 잘해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안쓰럽다 싶기도 해서
고쳐나갈 수 있겠다 싶은데

칭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정신병이나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러는 사람이라고... 빨리 헤어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며칠전 그여자그남자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나온 부부들을 봤는데
그 남자분...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고함지르고 살림부수고 그러는 모습이
꼭 닮았단 생각에 갑자기 .....무서워지기도 했구요.

부모님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부모님께 말쓰드리면 당장 헤어지라고 하실것 같고...
너무 고민되네요.

이런 남자..앞으로 결혼하면 고쳐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