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보다 센 태풍 볼라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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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12-08-27 08:54 조회54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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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48m에 강풍 반경이 550m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27~28일 사이에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300㎜까지 비를 뿌리는 등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점차 북상해 27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27~28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100~200㎜, 중부지방에 50~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은 27일 오후부터 영향권에 든 뒤 28일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야 비가 잦아들 전망이다. 남해안 일부와 지리산 부근에는 곳에 따라 300㎜ 이상 국지성 폭우가 예상된다
최대 고비는 28일 오전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께 볼라벤이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8m 상태로 전남 목포 서쪽 해상 약 14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때 경남 전 지역이 강풍 반경(초속 15m 이상)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거제, 남해 등 서부 경남과 남해안에 초속 20m 전후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곳에 따라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30m 이상 불 것으로 예보됐다. 초속 20m가 되면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초속 30m가 되면 건장한 남성도 버틸 수 없다.
따라서 간판과 지붕, 기왓장을 단단히 고정하고 외출은 삼가야 한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와 과수원 나무에 받침대를 꼼꼼히 세우고, 바닷가에서는 배를 단단히 묶고 가능한 한 육지 쪽으로 끌어다 놓아야 한다.
볼라벤은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이다. 2002년 '루사'가 중심 기압 965hPa, 최대 풍속 초속 33m였다. 이듬해 찾아온 '매미'는 중심기압 954hPa, 최대풍속 초속 40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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