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가 경남 등 전국에 19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심사결과 김해경원고 등 19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공고는 학교운영 등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ㆍ다양화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경남 김해경원고ㆍ창원중앙고 △부산 경남고 △대구 포산고 △인천 인천상정고ㆍ강화고 △세종 한솔고 △경기 부곡중앙고ㆍ운정고 △충남 서천여고ㆍ논산고 △충북 오송고ㆍ충주고ㆍ단양고 △전남 광양고ㆍ해남고 △경북 점촌고ㆍ봉화고 △울산 우정고(가칭)다.

　이번에 19개교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의 자공고는 모두 1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학교는 12개 시ㆍ도교육청에서 추천된 24개교를 대상으로 외부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2009년 자율형 공립고 제도가 도입된 후 학교운영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타 학교유형에 비해 높은 학업성취 향상도를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와 연계ㆍ협력을 통해 올해 19개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시 신설학교ㆍ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ㆍ자율형 공립고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의 학교 등 지역안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제도 도입 취지를 이해하고 교육과정 등의 혁신 의지가 있는 학교ㆍ 학교 구성원의 의지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를 대상으로 한 학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진학만족도ㆍ수준별 수업ㆍ교사열의ㆍ사교육이 필요 없다고 느끼는 정도 등 10개 항목 중 9개 항목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업성취 향상도가 9.5%로 자사고(9.3%)ㆍ일반고(6.7%)ㆍ특목고(4.8%)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학교들은 교육 과정 개발과 초빙 교장 공모ㆍ교원 연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자공고는 교육과정 운영ㆍ수업 일수ㆍ 무학년제ㆍ교사 정원 등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되는 공립고로 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 연수비 등으로 5년 동안 연 2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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