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달차 들어가는 새댁입니다.장유로 이사 온지는 2달

결혼하고 본의아니게 사무실 사정상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준비하며 결혼후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3개월째 휴직중이죠...

뭐 휴가철도 끼고 했으니 휴가철 지나고 구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생각처럼 일자리도 잘 구해지지도 않고 신랑도 구지 맞벌이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도 않고...

그래서 이래저래 앞만 보고 달려온 나에게 조금긴 휴가다 생각하며 살림의 재미를 키우며 하루 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한달은 설래였고 두번째달은 남편이 직장 이직관계로 3주간의 여유가 생겨 여행도 가고 데이트도 하고

즐겁게 보냈죠...

다시 남편이 출근하고 나니... 요즘 무더위다 뭐다해서 많이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자니 안스럽기도 하고 ...

항상 걱정해주고 혼자서 집안일 하느랴 고생했다면서 위로도 해주고 쉬는날 집안일도 도와주고

그런 남편이 고맙기도 하지만 하루종일 집안일 하며 남편을 기다린 나에게

남편이 일하면서 힘들고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를 하며 투정하는 모습이,

늦은 퇴근 조금만 더 나랑 이야기도 많이해주고 내 이야기도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데

늦은 퇴근 신랑혼자 간식겸 맥주한잔 티비 잠깐보고 씻고 자고 아침에 출근...

이런 패턴이 같이 있는데도 외롭다는 생각에 새벽마다 눈물을 훔치곤 한답니다.

낮에는 집안일하고 가까운 친정으로 마실도 가고 또 친정가면 엄마가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말동무도 해주고 해서 괜찮은데... 정작 기다렸던 신랑은 고생했다고 위로도 해주고 하지만

정작 저의 외로움을 몰라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퇴근후 돌아온 신랑에게 표정관리도 안되게 잘 웃어주지도 못하고...

피곤해 곤히 주무시는 남편얼굴보며 또 혼자 울고있고...

아....... 정말 외롭습니다..

님들은 이런기분 안느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