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명이 넘는 김해시의 유일한 놀이공원인 가야랜드가 재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재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가야랜드 소유자인 가야개발은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말 이전에 새롭게 개장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삼방동에 1991년 문을 연 가야랜드는 면적이 55만㎡에 이르며 영업부진 등으로 2년 넘게 폐장 상태다.

　가야개발에 따르면 가야랜드 재개장을 위해 `가야유원지 종합계획에 따른 용역`을 김해시에 제출，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가야개발은 지난해 연말 부산지역 7개 기업체가 1천600억 원을 함께 출자해 인수했다.

　인수한 시설은 45홀 회원제 골프장과 9홀 대중 골프장을 갖춘 265만㎡의 가야컨트리클럽， 시민 휴양시설인 가야랜드， 청소년연수원， 수영장， 캠프장 등이다.

　이 시설들 가운데 현재 골프장만 성업 중이다.

　가야랜드를 비롯， 연수원ㆍ수영장 등은 전혀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가야개발은 가야랜드에 콘도 등 숙박시설을 갖춘 가족형 레저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 터에는 인근 골프장과 연계한 콘도형 숙박시설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원지 개발에 따른 용역비 2억원 가량은 가야개발이 전액 부담한다.

　가야개발은 1984년 골프장 허가 조건으로 이 공원을 시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시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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