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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디플레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모르는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산디플 작성일12-07-31 16:18 조회1,266회 댓글6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요즘 길거리 바닥 경기가 어떤지는 다들 아실거라고 봅니다.

당장 마트에서 계산대를 한번 살펴 보세요. 언뜻 보면 오늘 같이 사람이 붐비는 주말저녁에 가보면

문제가 없는듯 보이나 카트를 꽉 채운 손님들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카트의 내용물은

적다 못해 소박하기까지한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길거리 1층,2층 상가와 음식점들을 한번 유심히 보세요. 눈에 띄게 사람들이 줄었을겁니다.

자영업하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요즘 살만 하냐고.


대출없는 유주택자가 16%에 불과하다고 하지요.

나머지는 많건 적건 모두 얼마간의 빚은 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전세는 2억5천 정도하는데 시가는 5억인 집을

자기돈 3억 들고 2억 대출받아 산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4억들고 1억 대출 받은 사람도 있고 2억 들고 3억 대출 받은 사람도 있겠지요.

대부분의 유주택자들은 이런 패턴으로 집을 장만합니다.

집을 산 사람들은 모두 다 집값이 어느 정도는 오르기를 바라고 사는 겁니다. 이건 100% 지요.

바보가 아닌한 내가 산 집이 떨어질것을 예측하고 산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런 집이 1억이 떨어져 4억이 된다면 그 사람들은 모두 앉아서 자신의 자산 1억이 날아간 겁니다.

1억을 아직 현찰로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약서 쓸때 잠시

통장 잔고에 찍혔다가 몇십분 만에 정리되는 금액 아닐까요?

내 소득에 변함이 없고 어차피 거주할 집이니까 난 1억 정도의 자산 상실은 상관없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요??? 당연히 허리띠 졸라 매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수도권에만 수십만이 넘는다는 겁니다.

거의 모든 유주택자들이 해당되니까 수백만이 넘겠지요.

요 몇년간 전세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말도 안되는 전형적인 선심성 전시행정인 보금자리주택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무주택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전세만 찾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전세금은 몇백씩 오릅니까? 보통 몇천에서 심하면 억단위로 올랐지요. 그 돈 어디서 마련하나요?

99% 이상은 대출입니다. 그럼 그만큼 이자내야 하고 쓸 돈이 줄지요. 또 허리띠 졸라 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둘로 나뉩니다. 유주택과 무주택.

유주택은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해서 무주택은 전세나 월세 등의 주거비용 상승으로 인해서

두 그룹 모두 허리띠를 졸라 매면 돈은 누가 씁니까???

집값이 더 폭락해야 한다구요?

우리에겐 자랑스런 삼성이 있고 수출이 버텨주니 괜찮다구요?

삼성이 휴대폰 팔아서 여러분들이 부자되었나요?

당장 내수경기에 가장 취약한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시작 되었습니다.

자영업자 혼자 망합니까? 당연히 금융권도 부실화 됩니다.

금융권 부실화되면 대기업 온전할까요???

벌써부터 휴가비 줄이고 성과급 나오지 않는다고 직장인들 불평이 대단합니다.

나는 천년만년 회사 다닐수 있을것 같고 내 소득은 변함 없을것 같지요???

성과급 타령 이전에 부서가 통째로 날아가지 않으면 다행인 구조조정이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집값이 떨어지는게 나와는 아무 상관없고 고소하고 기쁘기까지 합니다.

강 건너 불구경이라 생각하고 웃고 즐기는 사이 나도 모르게 그 여파가 내 뒤통수를 칩니다.

수많은 사람의 자산이 줄어 들어 디플레가 오면 내수가 함께 줄고 결국은 그게 돌고 돌아 

전혀 상관없는 사람까지 연쇄적으로 모두 힘들어 집니다. 거기다가 다른 물가는 오르고 있으니

진정한 스태그플레이션 모드로 진입하네요.

IMF 때도 정말 돈 많은 부자들은 자산을 떨이로 긁어 모았지요. 지금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정말 소수의 부자들은 더욱 부자로, 남은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게 되는 겁니다.

모두 함께 못사는 사회. 배 아픈건 참지 못하고 모두가 배 고파야 하는 사회.

공평하긴 하군요.


저는 폭등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난 십년간 부동산이 과열되었던 것도 인정합니다.

사실은 2001년부터 2008년 리먼사태 전 까지라고 봐야겠지요. 2008년 이후 4년간 보합이니까요.

여기서 근거 없이 무조건 부동산 오른다고 외치는 폭등론자를 보면 헛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폭등도 양극화를 심화시키며 건전한 근로의욕을 짓밟고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토막 났으니 앞으로 더 폭락해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물귀신을 보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습니다.

물론 투자의 결과는 본인의 몫이지만 고점 대비 30-40%가 빠져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수많은 가장들에게 어서 한강으로 가라는 식의 저주는 정말 인간으로서 할 말인가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수만, 수십만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파주,일산,김포,청라,송도,용인 그리고 말 많은 버블세븐...

적고 보니 수도권 대부분이군요...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럼 이들이 모두 다 투기꾼입니까???

그들이 여러분의 형제이거나 친구이더라도 그렇게 잔인하게 몰아 붙일수 있습니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여러분의 수많은 직장 동료, 친척, 친구, 선후배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들의 고통이 그렇게 즐거운가요? 어떤 글들은 정말 보면 섬찟합니다...

결국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힘들게 하는 자산 디플레이션이 그렇게 유쾌한가요?

모두가 함께 못사는 공평한 사회는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지상낙원

젖과 꿀이 흐르는 공화국이 있습니다.


지금은 최소한의 거래는 이루어 지도록 규제를 풀어야 할 시점입니다.

과열되면 규제를 가하고 얼어 붙으면 규제를 푸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이치입니다.

그렇게 많이 먹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껏 살아 오면서

'규제를 풀어도 거래가 없을것 같아서 규제를 풀지 못하겠다' 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규제를 푼다고 갑자기 부동산이 폭등을 하고 가계부채가 확 나빠질까요???

피가 돌지 않으면 어느 동물이나 죽습니다. 지금은 딱 동맥경화가 심해서

온 몸에 마비가 와서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지경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과연 정부와 정치인들은 이걸 몰라서 가만 있는 걸까요???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부동산을 이대로 내버려 두고

목소리 크며 무주택자들인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얘기는 아예 꺼내지 않는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방치하고 있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집값을 잡았다'는 자랑질을 해야 하는 엠비를 위해서 알고도 외면하고 있지요.

정말 나쁜 정부이고 무책임한 정치권입니다.

표를 얻기 위해선 남이 죽건말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논리이지요.

저들이 매일 얘기하는 '국민' 들 중엔 '내집 한채 있는 중산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돈줄인 '대기업'과 목소리 큰 '노조', 그리고 막상 투표율은 가장 저조한 '젊은 표심'만 있을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고 모두를 말려 죽이는 자산디플레는 무섭게 번져 가는데

과연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저는 잘 살펴 보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최악이 아닌 차악의 후보를 선택 하렵니다...

댓글목록

자연사랑님의 댓글

자연사랑 작성일
장문의 글 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로님의 댓글

정말로 작성일
정말로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덕분에 머리에 충전좀 하고 갑니다  

그러네요.님의 댓글

그러네요. 작성일
맞는 말씀이네요.  

반대님의 댓글

반대 작성일
세상만사에 양면이 있지요.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은 면만 보고 판단하면서  자기논리를 합리화합니다.
일일이 대응키는 번거럽고..
내가 볼 땐 생뚱맞은 주장이군요.
 

YG님의 댓글

YG 작성일
일부 견해는 좀 다르지만, 저역시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써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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