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 이어 金생리대 나오나"…라엘 3종 최대 15%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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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생리대?? 작성일24-03-19 15:09 조회91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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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이른바 '금(金) 사과'에 이어 '금(金) 생리대'까지 나올 판국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1일부로 유기농 생리대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 라엘의 생리대·팬티라이너 등 제품 3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최대 15% 오른다.
생리대 4입(중)이 3400원에서 3900원으로 14.7% 인상되고, 14입(중) 제품은 8900원에서 9400원으로 5.6% 가격이 오른다. 18입짜리 팬티라이너는 5500원에서 5900원으로 7.3% 인상된다.
제품 가격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이다. 생리대는 청소년·성인 여성들의 필수품이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한층 더 큰 제품이다.
최근 2년 여 동안 이미 여러 업체들은 이미 생리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2022년 9월 LG유니참의 쏘피 귀애랑 중형 제품(4P)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올랐고, 같은 해 10월에는 이 회사의 바디피트 수퍼롱&와이드(10P) 제품이 8000원에서 8700원으로 8.8% 인상됐다.
지난해에는 6월엔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화이트의 가격이 올랐다. 좋은느낌 울트라날개(중, 4P), 화이트 수퍼흡수(중, 4P) 제품이 각각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올랐다.
통계청의 올해 2월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으로 전년 동월(114.48) 대비 4.3포인트(p) 올랐다. 2022년 2월(104.88)과 비교하면 13.9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하여 산정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생리대 18개입 제품의 올해 1월 평균 가격은 6388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6187원)보다 3.2% 올랐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서울시 25개구·경기도 10개시의 백화점, 대형마트, SSM, 슈퍼마켓 등 4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과일·식품물가뿐 아니라 생리대를 포함한 생활필수품 전반에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물가안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만난 한 여성 시민은 "생리대 가격이 자꾸 올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값이 올랐다고 해서, 안 살 수 없는 이런 생필품 가격만이라도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글·사진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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