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온몸으로 번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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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마귀 작성일24-02-29 09:47 조회16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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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과 사마귀는 원인부터 증상까지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압력에 의해 생기는 굳은살, 티눈과 달리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표피에서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표면이 솟아오른다. 외관상으로 붉거나 검은 작은 점들이 관측된다. 표면을 깎아냈을 때 피가 날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모세혈관을 끌어들여 양분을 공급받아 돌출된 피부 안에 혈관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마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이러스의 전염성이다. 사마귀는 이미 질환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거나, 그 사람이 쓰던 손톱깎이, 신발 등과의 간접 접촉을 통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마귀는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 피부 세포들을 잠식해 점점 병변 부위가 커지고,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기도 한다.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면 얼굴에도 울퉁불퉁한 사마귀가 날 수 있다. 병변의 수가 점점 늘어나 온몸으로 퍼지기도 한다. 사마귀가 다양한 신체 부위에 퍼지거나 환부가 커지면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료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마귀는 전염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직접 제거해서는 안 된다. 떨어진 피부 각질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옮아갈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물건을 공유해서도 안 되고, 손·발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하면 재발·전염 위험성이 낮아지므로, 조금이라도 사마귀로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치료법은 사마귀의 크기와 위치, 개수,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작은 사마귀는 레이저나 전기로 태워 없앨 수 있다. 만약 바이러스가 피부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 냉동 스프레이로 피부 조직을 괴사시키는 냉동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져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완치될 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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