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염에 껑충뛴 물가 일시 요인 사라지면 이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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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비싸 작성일23-10-06 10:03 조회6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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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54%·복숭아 40% 급등
체감물가도 4.4% 뛰어올라
원재료 가격상승분 반영으로
우유·지하철요금 등 줄인상
석유·농산물 뺀 근원물가는
상승폭 줄어 안정세 지속
◆ 유가에 휘둘린 물가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직접적인 원인은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때문이다. 연말까지 물가는 3% 선을 오가며 상승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유가 인상 추이에 이달부터 우유·맥주를 비롯한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7일 수도권 지하철 요금까지 줄인상이 예정된 탓이다.
9월 물가에서는 우선 유가 상승 압박이 부쩍 커졌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내 주력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9월 평균 가격은 배럴당 91.3달러로 한 달 새 7.5% 뛰었다. 올해 저점을 기록한 6월(74.7달러)과 비교하면 24.5%나 숨 가쁘게 올랐다.
통상 국제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최근 유가 상승 여파는 이달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물가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추세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태풍 피해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출렁이는 농산물 가격도 고공 행진 중이다. 전체 농축수산물은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농산물은 7.2% 급등하며 지난해 10월(7.3%)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사과(54.8%) 복숭아(40.4%) 귤(40.2%) 같은 신선과실 가격은 생산량이 줄며 24.4%나 뛰어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당근(37.2%) 쌀(14.5%)도 덩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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