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썼다고 여자친구가 창피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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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차려기지배야 작성일23-03-31 09:12 조회163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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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랑 싸웠는데 진짜 내가 잘못한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생이 장애인인 가정이고 내가 실질적 부양자라 내 명의로 발급된 문화누리 카드를 갖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여자 친구 B씨와 밥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해 표를 사려고 하는데 ‘문화누리 카드 사용 가능’이라는 글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지금까지 써본적이 없지만 매표소에 가서 다시한번 ‘카드 사용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고 했다.
영화관 직원은 “영화표는 물론 팝콘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함께 들은 여자친구 B씨는 “왜 이런 카드를 들고 있냐”고 물었고 A씨는 “동생이 장애등급이 있어서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B씨는 “왜 쪽팔리 게 밖에서 그런거 갑자기 꺼내냐”고 화를 냈다.
A씨는 다시 “왜 창피하냐”고 되묻자 B씨는 “사람들 앞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카드 같은 걸 왜 꺼내냐. 인터넷으로 쓰든가 하지”라고 투덜댔다.
A씨는 “자신의 사정까지 다 설명해 줬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짜증 내서 그냥 집에 돌아왔다”며 “하루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더 기분 나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걸 다른 사람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장 헤어져라” “동생 상황을 알면서도 저러는 건 너무한 듯” “문화누리카드를 꺼내는게 왜 창피한지 도저히 이해가 안감” 등 여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문화누리카드’를 갑자기 꺼내면 당황할 수는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런 과정에서 A씨는 추가 글을 올렸다.
당일 새벽 여자친구가 사과했지만 안 받아줬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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