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으로 1월 15일,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예부터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는 중요한 날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를 위해 오곡밥을 먹고 귀밝이술을 마시고 달집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현대에는 이러한 세시풍습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마음들은 여전한 것 같기도 합니다. 과거 본지에 실렸던 정원 대보름날의 사진을 보며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1980년대 달집태우기] 1986년 2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성군 상리면 오산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주민들이 소원을 빌고 있다.

[지신밟기로 액운 쫓기] 2002년 휴일인 3월 17일 마산 곳곳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한해의 액운을 쫓고 무사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각 가정과 상가에서 열렸다.

[달집에 소원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앞두고 한 주민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묶고 있다.

[창원 광장 태우기] 2004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5일 오후 국내 최대 규모인 시청앞 창원광장내 1만여평의 잔디를 20여년만에 처음 소각했다.

[화왕산 억새 태우기] 2006년 정월대보름 화왕산 억새 태우기가 창녕 화왕산 정상에서 열려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5만6천여평의 억새밭이 불타는 장관을 지켜보고 있다.

[운동장에서 달집태우기] 2007년 3월 4일 오후 창원시 남양동 열린운동장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강한 바람으로 달집의 불길이 옆으로 날리고 있다.

[시장에서 지신밟기] 2013년 2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부림시장에서 문화두레 어처구니 단원들이 액운을 물리치는 지신밟기를 신명나게 하고 있다.

[큰줄 당기기] 2015년 3월 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태봉천 냇가에서 열린 진동큰줄다리기에서 진동면민들이 큰줄을 당기고 있다.

[쥐불놀이] 2016년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주남돌다리 위에서 주민들이 쥐볼놀이를 하고 있다.

[지신밟기] 2017년 3월 7일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무학상가 인근에서 용지동 풍물패 회원들이 정유년 한 해 액을 쫓고 동민 화합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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