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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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넷취재팀 작성일21-09-23 10:54 조회118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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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 장원의
펄럭이는 깃발을 향해 성실하게 걸었네 그 출발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삶의 굽이굽이마다 멀리 서있는 깃발을 보며 저기가 행복이라고 마음을 다독였다
인생의 절반이 훌쩍 지나서야 알았네 뿌리가 없는 깃발은 언제나 미래의 대지위에서 펄럭임을
어느 날 길가에 반쯤은 누워 핀 풀꽃이 눈에 띄었다 행복이 인생길 위에 있었나
사랑하는 이의 호탕한 웃음이 그가 흘린 눈물로 피운 꽃임을 헤아리는 마음에도
혼자 걷다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자연스레 바라보는 미소에도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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