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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씨 친구 태운 택시기사 찾았다..동선 2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서이 작성일21-05-06 15:59 조회472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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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던 대학생 손 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가 실종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귀가할 때 이용했던 택시 기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4시30분 사이 정민씨 등의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문제가 됐던 2시간과 관련해서는 (정민씨와 친구의) 동선을 상당부분 파악했다"며 "현재 100% 파악을 목표로 그날 상황을 재구성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확인 부분이 있다며 피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 당일 오전 3시30분 A씨가 A씨의 부모님과 통화를 한 부분도 확인했다"며 "A씨가 귀가 당시 탑승했던 택시 기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실종 장소 인근 CCTV 54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정민씨가 한강공원에 체류했던 시간대에 출입했던 차량 133대를 확인해 블랙박스 영상 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민씨와 친구가 체류했던 장소를 직접적으로 찍은 CCTV는 없지만 이동경로 분석 등에 쓰일 만한 CCTV는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동시간대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 6명을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다. 목격자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4개그룹으로 나눠지며 상당 부분 진술이 일치했다고 한다. 수사에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통화내역도 분석 중이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 조사와 관련해선 "실종 됐을 때 찾기 위해서 법최면조사 등을 통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손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사건의 중대성 알고 있다...왜 한강에 들어갔는지 밝혀 낼 것"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의 본연의 의무가 국민들의 시민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중대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청 수사 지휘부에서도 현장 점검 등 사건을 관리 중이다.

' 왜 A씨의 휴대폰을 계속해서 한강변에 찾느냐'는 질문엔 해당 휴대폰이 접속한 최종 기지국이 해당 지역이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집으로 갔고, A씨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응답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각오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족에서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같은 부모 입장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왜 '손씨가 한강에 들어가는가'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4월 25일 오전 5시46분 손씨 모친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에 나섰고, 실종자 발견을 위해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법최면조사를 실시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찰, 소방, 수색견 등을 통한 합동 수색에 나섰다.

이후 4월30일 오후 4시13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합동 정밀 수색을 하던 중 한강에 표류 중인 변사자를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서 변사자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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