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옥의원이 지난해 6월2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 전수를 위해 대한적십자 울산지사가 울주군의회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되었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은 10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지난 13일 박의원의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고 박정옥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울주군 나선거구에서 울주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지내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19년 지병으로 치료를 받던중 7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고 박의원은 투병기간 의정활동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기간에도 활동비가 나오는 것을 미안하게 느끼며 이를 적십자사에 기부를 하기로 생전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세금으로 활동내역 부풀리기, 해외연수 빙자한 해외여행 다니는 의원이 매년 감사에서 지적당하는 것을 보며 고 박의원의 기부는 남달라 보인다.

삶의 마지막까지 군민을 위한 박의원의 올곧은 성품이 전해지며 울주군의회와 가족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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