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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오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사 작성일19-12-12 23:03 조회192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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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만 관객을 넘어 1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오역 논란을 만났다.

3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관객들은 초반 안나의 대사와 엔딩 부분에서 안나가 엘사에게 보낸 편지에 오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초반부 안나가 눈사람 올라프와 함께 돗자리에 앉아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라고 물어보는 대사가 오역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래 영어 대사는 "Enjoying your new permafrost?"로 "영구 동결 상태가 마음에 드니?"의 뜻이다. 1편에서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녹아버리는 까닭에 엘사가 올라프 위에 눈구름을만들어줬는데, 이제는 엘사가 더 강력해진 마법으로 올라프 몸에 영구 동결 마법을 걸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라프 몸에는 1편에서 보이지 않던 눈 결정 모양이 나타난다. 이를 '얼음 장판'으로 번역함으로써 전혀 다른 의미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말 부분에서는 엘사가 안나에게 "금요일에 열리는 무도회에 늦지 마"라는 대사가 문제가 됐다. 편지 속 단어인 '제스처 게임'(Gesture charade)을 전혀 다른 뜻의 '무도회'로 번역해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스처 게임은 영화 초반부 엘사와 안나가 함께하던 것으로, 무도회에 참석하라는 것보다 더 개연성이 있다. 이 부분은 더빙판에서는 '제스처 놀이'로 정확하게 번역됐다.

이런 오역 지적과 함께 번역가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 같은 오역 논란 때문인지 "번역가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주말N영화] 11월 셋째주 빅데이터로 본 누리꾼들의 상영작 평가

SNS 종합평점 겨울왕국2 > 블랙머니 > 윤희에게 >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순

겨울왕국 SNS 게시물수 개봉과 함께 언급량 수직상승

11월 셋째주(11.15~11.21) 네이버 영화 평점순위 8위까지의 상영작들에 대해 빅데이터 bamedia.co.kr 분석결과를 반영한 SNS종합평점을 집계한 결과 21일 새롭게 개봉한 ▲‘겨울왕국2’가 10점 만점에 8.63점으로 산출되며 1위에 올랐다.

SNS종합평점은 상영작에 대해 관람객·평론가·네티즌 평점과 주간 흥행성적, SNS 게시물수, 감성어 분석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결과값으로 영화에 대한 평판뿐만 아니라 영화 외적인 이슈까지 반영한 지수다.

▲‘블랙머니’가 7.33점으로 집계되며 2위에 올랐고, 스크린에 컴백한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가 7.24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블랙머니’는 한 주간 누적관객 118만5826명을 기록하며 높은 흥행성을 보였다. ‘윤희에게’는 관객평점, 네티즌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기자·평론가 평점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평점을 얻어 종합 평점을 끌어올렸다.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는 7.22점으로 4위, ▲‘82년생김지영’이 6.72점으로 5위, ▲‘신의한수:귀수편’이 6.3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좀비랜드:더블탭’이 6.22점으로 7위, ▲‘앤젤헤즈폴른’은 가장 낮은 5.85점으로 기록했다. ‘앤젤헤즈폴른’은 매우 높은 관객평점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고, 상영회차별 관객수도 비교 상영작 중 가장 낮은 10.6명으로 저조해 종합평점을 감소시켰다.

한 주간 SNS에서 상영작에 대한 언급량은 ▲‘겨울왕국2’가 가장 많은 6만7281건으로 집계됐고, 이어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가 5만2407건, ▲‘윤희에게’ 4만2871건, ▲‘82년생김지영’ 2만7627건, ▲‘블랙머니’관련 게시물은 1만1874건 발생하며 이상 1만건 넘는 게시물을 기록했다. ▲‘신의한수 블랙머니’가 8263건, ▲‘좀비랜드:드블탭’이 1645건, ▲‘엔젤해즈폴른’이 630건에서 언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 누리꾼들 관심은 ‘엘사’... 전체 게시물에서 22.4%

‘겨울왕국2’는 개봉 하루만에 60만7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전작 ‘겨울왕국(2014)’이 신드롬과 함께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자 극장가에서는 개봉 첫날부터 ‘겨울왕국2’에 올인하는 모양새였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집계에 따르면 전국 5900개 스크린 중 39.7%인 2343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했고, 좌석으로는 전국영화관 전체 좌석의 70.0%를 차지하는 225만4041개의 좌석을 ‘겨울왕국2’에 배정했다.

결과적으로 극장가는 ‘겨울왕국2’에 베팅한 것이 성공을 거뒀다. 하루동안 관객은 60만명을 넘기며 일일 매출액 49억3천여 만원을 벌어들였다. 일간 매출액 점유율로는 81.8%를 차지하며 좌석점유율을 크게 웃돈 것이다.

22일 현재 예매율은 83.9%로 타 상영작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머니’의 예매율이 7.6%임을 감안하면 ‘겨울왕국2’의 초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SNS에서도 ‘겨울왕국2’에 대한 여론이 들썩였다. 한 주간 관련 게시물이 6만7281건 발생했는데, 개봉일인 21일 언급량이 급상승하며 3만2728건이 발생했다. 산술적으로 영화를 본 관객 20명중 한명이 SNS에 ‘겨울왕국2’에 대한 게시글을 남긴 것이다.

전체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캐릭터는 ‘엘사’로 관련 예스카지노 게시물은 1만5084건 발생하며 전체에서 22.4%를 차지했다. 이어 ‘크리스토프’가 언급된 게시물은 8405건 12.5%를 차지했고, ‘올라프’ 3575건 5.3%, ‘안나’는 2880건으로 4.3%를 차지했다. 이 밖에 누리꾼들은 OST를 부른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관련 게시글은 4389건으로 전체에서 6.5%를 차지했다.

‘겨울왕국2’ 캐릭터의 의상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전작의 경우 엘사의 의상이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바 있는데, 여자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엘사 코스프레가 유행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내용이 다수 발생했다. 이와 관련된 게시물은 총 5236건 발생하며 전체 게시물 중 7.8%를 차지하고 있었다.

‘겨울왕국2’가 언급된 게시물에서 감성어를 추출해 긍부정 단어의 언급빈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감성 지수가 72.8%로 높게 나왔고, 부정감성 지수는 1.6%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과 관련된 단어들이 전체적인 긍정감성을 끌어올렸다. 누리꾼들이 자주 사용한 긍정감성어는 ‘예쁘다’, ‘기쁘다’, ‘귀엽다’, ‘추천하다’, ‘뛰어나다’, ‘신선한’, ‘대유잼’, ‘기대되다’ 등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 엘사와 안나의 관계를 동성애적으로 해석한 의견이 올라왔고, 이로 찬반 논쟁이 일며 부정감성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버즈량은 소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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