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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 살처분 돼지 핏물, 임진강 지류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주희 작성일19-11-12 09:32 조회22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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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를 휩쓰는 가운데, 정부는 감염 사례가 1건이라도 확인된 지역에서는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매몰지 확보 등의 준비 부실로 돼지 사체에서 나온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저녁 경기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초소 주변 일대에서는 비린내가 진동했다. 민통선 안쪽 약 700m 지점 옛 군부대 터에, 산처럼 쌓아 놓은 죽은 돼지 3만5000마리로부터 풍겨 나온 냄새였다. 한꺼번에 돼지 사체가 너무 많이 밀려든 나머지 미처 매립하지 못하고 쌓아둔 것이다.

? 조선일보

9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비가 5.5㎜가량 내렸을 때는, 이곳에서 임진강으로 흐르는 폭 10~15m의 마거천(馬巨川) 전체가 11일 오전까지 시뻘겋게 물들었다. 돼지 사체 더미에서 배어 나온 침출수가 빗물을 타고 불과 50m가량 떨어진 하천으로 흘러든 것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오염물질과 핏물이 섞여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한때 거품까지 발생했었는데, 지금은 일단 모두 걷어낸 상태"라고 말했다.

ASF 발병 후 연천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감염 여부를 불문하고 지역 내 돼지 18만5000마리 전체를 한꺼번에 사들여 살(殺)처분하고 있다. 돼지 사체는 25t 트럭에 실려 민통선 내 군부대 영내에 마련된 매립지로 옮겨지고 있다.

11일 낮, 죽은 돼지를 가득 실은 25t 트럭이 끊임없이 민통선 안으로 드나들었다. 민통선으로 향하는 도로가 트럭에서 흘러내린 돼지 피로 붉게 물들 정도였다. 그 도로 위로, 방역 당국이 석회 가루를 뿌려 흔적을 지웠다.

민통선 내부 군부대 터에선 매몰 작업이 종일 벌어졌다. 돼지 사체가 4~5m 높이로 쌓인 가운데 포크레인이 분주히 땅을 팠고,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돼지를 땅에 묻었다. 그 앞에서 돼지 사체 운반 트럭 10여대가 줄지어 늘어서, 차례를 기다렸다. 트럭 적재함에 실린 돼지 사체가 부풀어오르면서, 철제(鐵製) 적재함 덮개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위로 휘어올라 있는 모습도 보였다. 사체가 썩는 냄새는 현장에서 1㎞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졌다. 한 주민은 "하천은 시뻘겋게 물들었지, 악취는 진동을 하지, 도저히 사람이 못 살 동네가 됐다"고 했다.

주민들은 "트럭이 지나는 마거리 도로가 적재함에서 떨어진 돼지의 피로 빨갛게 물드는 것은 물론 하천 주변 마을에 피비린내도 진동한다"면서 "트럭 적재함에 실려 방치된 일부 돼지의 썩는 악취도 상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살처분 작업 전반이 허술하게 관리되면서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드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살처분 시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해왔다"며 "연천 현장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연천군 관계자는 "무책임한 소리"라고 했다.

함태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병에 걸린 가축에 대한 살처분은 필수일 수 있지만, 병에 걸리지 않은 가축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은 사려 깊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토대로 확실한 감염병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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