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금),

오늘은 '입동' 입니다.

24절기중 19번째 절기인 입동은,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입동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난 후 약 15일(보름)정도

그리고 첫눈이 내리는 소설이 오기 전

15일(보름)정도에 위치한 절기입니다.

월동하는 동물들은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무성하게 자라던 풀이나 나무들은

그 성장을 멈추고 잎을 떼어내지요.

입동이 되면 고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금년에 거둬들인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쪄서 고사를 지낸답니다.
이것은 바로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칭찬임과 동시에
집안의 무사를 비는 것이고,

이웃간에 나누는 정이자 배려이지요.

입동을 특별히 절일(節日)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겨울 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하기 때문이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동날 추우면 그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하는 속설도 있답니다.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며,

밀양지방에서는 갈가마귀의 배에 흰색의 부분이 보이면

이듬해에 목화가 잘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입동날씨점을 본다네요.

즉, 입동에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바람이 독하다구요.

아무튼,

절기상 입동인 오늘부터

내륙 곳곳이 영하권으로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지역은 한파특보까지 내려졌다고 하니

멋부린다고 옷 얇게 입고 감기 걸리지 마시고 ㅋ

옷 뜨뜻하게 입고 외출하시는걸루요.

장유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오는 겨울도...

- 장유넷취재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