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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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신 작성일19-10-21 06:56 조회24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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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원금 8224억 중 55%
판매잔액 중 개인투자 89%
우리은행, 독일국채 연계금리
마이너스 구간 오갈 때도 계속 팔아
현행 금리 유지땐 원금 95% 손실
금감원 “개발·판매 과정 검사할 것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선진국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국내 파생결합펀드(DLF)와
증권(DLS)이 투자 원금의 55.4%(4558억원)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독일국채
금리가 -0.2% 밑으로 떨어지면 대체로 원금손실이 시작되는데도 금리가 마이너스 구간을 오가던 위험
시기에 투자상품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 금리 연계 디엘에프·디엘에스 실태 조사를 보면, 판매잔액
(투자 원금)은 8224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 돈이 7326억원(89.1%)에 이른다. 디엘에프와
디엘에스는 금리나 환율, 실물자산 등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투자상품이다. 증권사에서는
직접 사모 디엘에스를 팔고, 은행에서는 eop234.com 디엘에스를 담은 사모펀드 형태인 디엘에프로 팔았다.
은행에서 사모펀드로 팔린 규모가 전체의 99.1%(8150억원)로 대부분이다. 현재 논란이 되는
상품은 영국과 미국의 그래프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디엘에스와 이를 편입한 펀드다. 금리가 처음 약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연 3~4% 안팎의
수익을 내지만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 폭에 따라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각각 4012억원, 3876억원씩 팔아 전체 판매액의 95.9%를 차지했다.
다음달 19일부터 만기가 시작되는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상품은 1255억원 판매잔액
전부가 이미 손실구간에 들어갔고, 이 손실이 확정될 공산이 크다. 예를 들어 한 상품은 가입 6개월
뒤 만기일 금리가 ?0.25% 이상인 경우 원금 전액과 2% 금리(연 4%)를 보장하지만 만기일 금리가
?0.25%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손실이 시작되도록 설계됐다. 금리가 0.1%포인트 떨어질 때마다
원금 25%를 잃어 금리가 -0.65%에 이르면 원금을 모두 날리는데, 지난 16일 금리는 -0.69%였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펀드들은 최근 금리수준(7일 기준 -0.58%)에서 다음달 만기를 맞을 경우 원금
손실률이 평균 95.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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