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능적인 욕구 가운데 하나는 바로 ‘성욕’이다. 그래서일까.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모두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 건강 전문가이면서 정신과 의사인 샴싱 박사는 “스트레스 해소 대안을 찾지 않고 성적 충동을 억제하면 좌절감이 쌓이고 불안이나 짜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샴싱 박사 외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너무 오랫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샴싱 박사는 “성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경우 느끼는 사회적 수치심만으로도 불안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관계는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통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성관계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샴싱 박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금욕은 불안이나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근육 긴장, 집중력 저하, 촉각 과민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샴싱 박사는 또 “성관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고 식욕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놀라운 사실은 2023년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세에서 59세 사이의 여성 중 일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성관계를 하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훨씬 높았다.

샴싱 박사는 “성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가 과장된 것처럼 들릴 수 있다”면서 “이런 위험 증가의 원인은 연구 대상인 여성들에게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단백질 때문으로 이것은 염증과 관련이 있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에 있는 성인용품 회사 더 핸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유럽권에서 대체적으로 18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전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apLab의 연구에서도 미국인들은 한 달에 단 한번만 성관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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