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안 늙어야 진짜 ‘저속노화’…몸속 젊게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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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 세잔 작성일25-04-18 10:11 조회128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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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천히, 건강하게 늙자'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떠오르는 가운데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외모 관리를 넘어 노화의 핵심 기관인 뇌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1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는 2020년 약 84만 명에서 2022년 93만5000명으로 불과 2년 만에 11% 늘었다.
이에 뇌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가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 식품인 과학적인 이유를 살펴본다.
젊은 뇌, 하루 우유 세 잔이면 '충분'
미국 농업전문지 팜프로그레스(Farm Progress)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가 뇌 기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바로 우유에 풍부한 비타민 B12 덕분이다. 비타민 B12는 신경계를 구성하는 미엘린(Myelin) 형성에 필수적이다. 미엘린 손상 방지와 신경 신호의 전달에 도움을 준다. 이는 신경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으로 치매 예방에 중요한 요소다.
우유 속 비타민 D는 신경 세포 성장 및 발달에 관여하므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염증 반응도 악화한다. 만성 염증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 비타민 D 결핍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도 여럿 보고됐다.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이 발표한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하루에 보통 1.5인분 이하의 유제품을 소비하는 60세~89세 사이의 성인 7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우유 섭취량에 변화를 주지 않도록 했고 다른 한 그룹은 3개월 동안 우유 섭취량을 세 잔으로 늘렸다. 그 결과 하루에 우유 세 잔을 마신 노인들의 항산화 물질 수치는 평균 5% 증가했다.
반면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항산화 물질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 속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가 젊은 뇌를 위한 습관이라 할 수 있는 셈이다.
속부터 젊게, 칼슘으로 튼튼한 뼈 만드는 '우유'
칼슘이 풍부한 우유가 뼈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뼈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과 직결되는 만큼 진짜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뼈 건강 관리도 필요하다. 특히 노년기에 칼슘이 부족하면 낙상사고와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칼슘이 든 식품은 다양하지만 우유만큼 흡수율이 높진 않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우유의 체내 칼슘 흡수율은 시금치의 10배, 마른 콩의 2배, 멸치의 1.6배다. 식품 전문가들은 체내 흡수율이 높은 우유를 골다공증 예방의 기본 식품으로 꼽는다. 뼈를 비롯 뇌 건강을 지켜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면 매일의 식습관이 중요하다. 하루 한 잔의 우유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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