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과수원, 태풍 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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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8-04 18:38 조회927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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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풍림 보다 파풍망 권장
우리나라를 비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예상 진로가 아직은 가변적이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기상재해 중 태풍이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과수의 경우 수확을 앞둔 시기에 태풍이 내습하게 되면 치명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낙과와 낙엽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수확기를 앞둔 과수원의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책과 사후 관리요령 홍보 및 기술지원단에 의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바람을 막기 위해 예전에는 과수원 주위 방풍림 조성을 권장했으나 최근에는 방풍림 대신 파풍망(방풍망)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방풍림에 의한 그늘이 과수의 햇볕 쪼임을 방해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반면 파풍망은 2~4mm의 그물망을 높이 5m정도의 높이로 설치하게 되면 바람의 속도를 15~30%까지 감속시키는 효과가 있어 바람에 의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나, 과일나무 높이 정도로 설치할 경우 효과는 매우 미약하다.
다음으로 튼튼한 지주를 세워서 묶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뿌리가 얕은 나무나 어린 나무일수록 지주를 세우고 원줄기와 가지를 받쳐 끈으로 묶어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해 주어야 나무의 쓰러짐 방지는 물론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여 낙과나 낙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쓰러진 나무는 땅이 젖어 있을 때 즉시 세우고 지주를 받쳐주어야 한다.
나무를 세울 때는 뿌리가 절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3~4일에 한 번씩 물을 줘 뿌리가 빨리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가지가 찢어진 부위는 끈으로 묶어 단단히 고정을 하되 재생이 힘들다고 판단되는 가지는 빨리 잘라내고 절단면에 도포제를 발라주도록 한다.
그리고 잎이나 가지 등 상처 난 부위에 병해충 감염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에 의해 일부지역 과수에 낙과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앞으로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예보를 토대로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과수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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