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객들이 한국인들의 ‘굴 국밥’에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유럽 여행객들이 한국인들의 ‘굴 국밥’에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제공: 밈미디어

① 유럽에서는 고급 식재료

 
유럽에서 유독 비싼 굴 / 출처 : 뉴스1
유럽에서 유독 비싼 굴 / 출처 : 뉴스1? 제공: 밈미디어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맛 좋은 해산물입니다.

9월 중순부터 4월까지 제철인 굴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굴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이탈리아에서 온 알베르토는 에 출연해 한국의 저렴한 굴 가격에 대해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비싼 굴을 바로 까서 먹는 걸 보고 문화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고 했는데요.

특히 한국의 굴국밥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판매할 경우 한 그릇당 약 20만 원 정도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수요미식회
출처 : 수요미식회? 제공: 밈미디어

그는 세상 어딜 가도 한국처럼 굴을 쌓아놓고 먹는 나라는 없다고 말하며 한국인이 굴을 먹는 것은 철갑상어를 잡아 캐비어를 바로 먹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알베르토는 “어디 굴을 두 개씩 집어 먹어요”라며 “심지어 숟가락으로 어떻게 퍼먹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죠.

알베르토가 한국에서 충격받았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굴은 저렴하고, 신선함을 자랑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탈리아의 굴 가격은 어느 정도로 높은 걸까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갯벌이 없기 때문에 양식도 어려운 환경이며 잘 잡히지 않아 굴의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바다를 끼고 있어도 굴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② 이탈리아 굴 가격 어느 정도길래?

 
 
출처 : epicurious
출처 : epicurious? 제공: 밈미디어

이렇듯 외국인이 우리나라 굴의 가격을 알고 나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유럽에서 굴은 무척 비싸기 때문에 고급 식재료입니다.

새벽 수산시장에서 굴이 1개당 약 2~3,000원 정도에 판매되며 비싼 것은 1개당 6~7,000원대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도매가격임에도 굴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는 더욱 비싸게 판매될 수밖에 없죠.

한국보다 최소 몇 배의 값을 더 주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고급 음식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샴페인 한 잔과 함께 굴을 맛보는 곳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유럽 출신 셰프들은 수산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굴의 가격을 믿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굴을 굉장히 귀하게 여긴다고 전했습니다.

고급 샴페인을 선물 받으면 안주로 굴을 먹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와인 한 잔에 굴 한두 개 정도면 최고의 안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