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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빠 월급 얼마야” 물어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재민 작성일22-07-22 09:09 조회25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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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네는 세탁소를, 영희네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돈을 벌어. 길동이네는 아빠가 우유회사에서 우유를 연구해서 돈을 버네. 우리 집은 어떻게 해서 돈을 벌까?" 오랜만에 여덟 살 큰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겠다고 하니 아이가 경제 동화책을 가져왔다. 책은 수입(收入)에 대한 내용이었다. 집집마다 서로 다른 경제활동을 통해 수입을 얻고, 제한된 돈을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하는 일련의 경제활동을 소개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왜 갖고 싶은 장난감을 모두 다 살 수 없는지, 용돈은 왜 아껴 써야 하는지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해놨다.

"우리 집은 엄마가 기사를 써서 돈을 벌어요." 수입이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엄마, 아빠가 직장에 나가 일해야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아이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내친김에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일시소득 등 다양한 소득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해준 뒤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은 커피를 판 돈에서 카페 유지 비용을 뺀 돈이 해당 가정의 수입이 되는 것이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은 물건을 판 돈에서 비용을 제외한 돈이 그 가정의 수입이 된다"고 말해줬다.

다른 친구들도 각 부모가 다양한 곳에서 수입을 얻고 그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하니 아이는 "A네는 과자가게를 하는데 요즘 단골이 줄어 수입이 줄었고, B네는 아빠가 건축가라 집을 지어 돈을 번다"고 얘기해줬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서로 각 가정의 수입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알고 있었다. 가정의 수입이 늘었는지 줄었는지까지 얘기한 걸 보니 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듯하다.

그러고 보니 큰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각각 얼마를 버는지, 자신의 교육비는 얼마나 드는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인지에 부쩍 관심을 보였다. '너희 먹고 싶은 것을 사줄 정도로 버니 걱정 말라'고 말하면서도 가정의 경제 상황을 얼마만큼 알려줘야 하는 건지 나 역시 궁금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은 아이들이 검소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집은 100만원 버는데 너희 교육비로 80만원을 쓰고 남은 2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알려줬는데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른 워킹맘은 "엄마와 아빠가 각각 얼마를 버는지 알려주는 대신 지출액도 정확하게 알려줘 아이에게 우리 집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답했다.

자녀 경제 교육 관련 책을 살펴봐도 가정의 수입이나 재산을 자녀에게 얼마나 공개하는 게 좋다는 지침은 없다. 아이에게 정확한 수입을 알려주자니 아이가 위축되거나 자만할 수도 있다.

문득 초등학교 교사인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궁금해할 때가 바로 학습의 적기"라는 말이다. 가정의 수입이나 재산 공개 범위를 고민하는 대신 아이와 함께 직업과 소득의 종류, 화폐 종류, 저축과 투자, 이자와 배당 등으로 경제 공부를 확장해보면 어떨까. 직접 통장을 만들어 적금에 가입해보고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아본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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