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용곡마을 방음벽 설치 요구에 철도소음 피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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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3-01-22 16:06 조회252회 댓글1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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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배후철도 주변에 있는 마을들이 2년째 철도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소음규정'을 내세워 방음벽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소음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철도공단과 장유면 응달리 용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용곡마을에서 약 110m 가량 떨어진 신항만배후철도 교량 위로 매일 상·하행 화물열차가 각각 12회씩 다니고 있다. 이 구간은 총 길이 44.8㎞의 진례~부산신항만 철도 구간이 지나가는 곳이다.
마을에는 50세대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마을 앞쪽에 남해고속도로 제 2지선이 놓여 있어 화물열차 소음과 고속 차량 소음이 동시에 발생해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 주민들은 "열차와 차량 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며 "여름에는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기가 무섭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용곡마을 손승수(55) 이장은 "디젤기관 화물열차가 지나가면 소음이 더 심해진다"며 "당장 방음벽을 설치할 수 없다면 이 보다 소음이 적은 전기기관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라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항만배후철도에 따른 소음 문제는 비단 이곳만의 문제는 아니다. 용곡마을과 약 85㎞ 떨어진 유하리 하손마을 주민 270여 명도 화물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민원이 잇따르면서 2011년 12월 철도공단은 현장 소음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이곳의 철도소음은 주간 56~57㏈, 야간 58.7㏈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방음벽 설치 기준인 주간 70㏈, 야간 6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측정 당시 최고소음이 주간 85db, 야간 90db로 소음벽 설치 기준을 넘어섰다'며 공단의 측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최고소음이 아닌 '등가소음(1시간 동안 측정한 소음의 평균치)'에 따라 방음벽 설치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곳의 측정 결과는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방음벽 설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또 "사람이 느끼는 체감소음과 실제 소음측정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공단은 환경부가 제시한 철도 소음 공식에 따라 소음을 측정했고, 이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방음벽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용곡마을 소음 민원과 관련해 2010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김맹곤 시장 후보가 '소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시가 내놓은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김해시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 문제는 배후철도를 시공한 철도공단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4일 철도공단과 장유면 응달리 용곡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용곡마을에서 약 110m 가량 떨어진 신항만배후철도 교량 위로 매일 상·하행 화물열차가 각각 12회씩 다니고 있다. 이 구간은 총 길이 44.8㎞의 진례~부산신항만 철도 구간이 지나가는 곳이다.
마을에는 50세대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마을 앞쪽에 남해고속도로 제 2지선이 놓여 있어 화물열차 소음과 고속 차량 소음이 동시에 발생해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 주민들은 "열차와 차량 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며 "여름에는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기가 무섭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용곡마을 손승수(55) 이장은 "디젤기관 화물열차가 지나가면 소음이 더 심해진다"며 "당장 방음벽을 설치할 수 없다면 이 보다 소음이 적은 전기기관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라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항만배후철도에 따른 소음 문제는 비단 이곳만의 문제는 아니다. 용곡마을과 약 85㎞ 떨어진 유하리 하손마을 주민 270여 명도 화물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민원이 잇따르면서 2011년 12월 철도공단은 현장 소음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이곳의 철도소음은 주간 56~57㏈, 야간 58.7㏈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방음벽 설치 기준인 주간 70㏈, 야간 6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측정 당시 최고소음이 주간 85db, 야간 90db로 소음벽 설치 기준을 넘어섰다'며 공단의 측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최고소음이 아닌 '등가소음(1시간 동안 측정한 소음의 평균치)'에 따라 방음벽 설치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곳의 측정 결과는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에 방음벽 설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또 "사람이 느끼는 체감소음과 실제 소음측정치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공단은 환경부가 제시한 철도 소음 공식에 따라 소음을 측정했고, 이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방음벽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용곡마을 소음 민원과 관련해 2010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김맹곤 시장 후보가 '소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시가 내놓은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김해시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 문제는 배후철도를 시공한 철도공단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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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님의 댓글
맹꽁 작성일맹꽁이는 알안 줏어먹고 나몰라라. 맹꽁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