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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늙은 아파트가 쌓여만 간다.투자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광기 작성일17-04-02 07:19 조회273회 댓글3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노후 아파트 50만 가구] [上]

30년 넘어 '위험' 판정 받고도 사업성 낮아 재건축도 못해
이주 대책마저 없어 슬럼화… 2025년 전국에 320만 가구


부산 중구 보수동에는 1969년 지어진 A아파트가 있다. 지난 21일 찾은 이곳엔 각 동 출입구마다 '재난위험시설(D등급) 지정 안내'라고 적힌 노란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복도 창문은 창틀이 어그러져 닫히지 않았고, 복도 끝 구석은 곳곳에 금이 가 '출입 금지'라고 쓴 노란 테이프로 통행을 못 하게 막아놓았다. 천장이 내려앉을까 봐 녹슨 쇠파이프를 지지대 삼아 받쳐놓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집에 화장실이 없어 층마다 있는 공용 화장실을 16가구가 함께 쓴다. 한 집 건너 한 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空家)였고, 주민들 대부분은 70대 이상 노인이었다. 5층짜리 5개 동(棟)에 430여 가구가 살며 대부분 30㎡ 이하 소규모 가구다. 부동산 거래는 전혀 없고, 주민들은 전세 1000만원 또는 월세 7만원을 내고 이곳에 기거한다. 40년째 이곳에 산다는 79세 한 할머니는 "주민이 세상을 떠나거나 이사하면 그대로 빈집이 된다"며 "갈 데가 없어 살긴 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몰라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터에 산처럼 쌓인 폐가구와 쓰레기가 눈에 띈다. 창문이 없거나 깨진 집이 보이고 외벽 곳곳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이미지 기자
전국 노후 아파트가 '슬럼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선 안전 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받고도 방치된 단지가 대부분이다.

부산 보수동 A아파트 역시 노후 주택이 밀집한 '달동네' 꼭대기에 있어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지로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부산 중구청 담당자는 "40~50년 된 노후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 조합을 만들어도 건설사들이 관심이 없고, 이사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가는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은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가 전국에 49만9548가구, 40년 이상은 3만2494가구에 달한다. 문제는 이런 노후 아파트들이 조만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데 있다. 2025년엔 30년 이상 아파트가 320만 가구, 40년 이상 아파트가 40만 가구를 넘어선다.

이런 노후 아파트 문제는 고령화와 맞닿아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파트 노후화와 거주자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리 부실로 슬럼화되는 '한계(限界)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은 지 40년 넘은 노후 아파트가 2014년 43만 가구에서 2034년엔 277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 아파트가 제대로 관리가 되질 않아 슬럼화하면 빈집이 늘고 범죄 위험이 커진다"면서 "수도권은 사정이 그나마 낫지만, 지방 구도심 아파트는 대책 없이 노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부산=이미지 기자]
[조선닷컴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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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처럼, 늙은 아파트가 쌓여간다

[노후 아파트 50만 가구] [上]

30년 넘어 '위험' 판정 받고도 사업성 낮아 재건축도 못해
이주 대책마저 없어 슬럼화… 2025년 전국에 320만 가구


부산 중구 보수동에는 1969년 지어진 A아파트가 있다. 지난 21일 찾은 이곳엔 각 동 출입구마다 '재난위험시설(D등급) 지정 안내'라고 적힌 노란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복도 창문은 창틀이 어그러져 닫히지 않았고, 복도 끝 구석은 곳곳에 금이 가 '출입 금지'라고 쓴 노란 테이프로 통행을 못 하게 막아놓았다. 천장이 내려앉을까 봐 녹슨 쇠파이프를 지지대 삼아 받쳐놓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집에 화장실이 없어 층마다 있는 공용 화장실을 16가구가 함께 쓴다. 한 집 건너 한 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가(空家)였고, 주민들 대부분은 70대 이상 노인이었다. 5층짜리 5개 동(棟)에 430여 가구가 살며 대부분 30㎡ 이하 소규모 가구다. 부동산 거래는 전혀 없고, 주민들은 전세 1000만원 또는 월세 7만원을 내고 이곳에 기거한다. 40년째 이곳에 산다는 79세 한 할머니는 "주민이 세상을 떠나거나 이사하면 그대로 빈집이 된다"며 "갈 데가 없어 살긴 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몰라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터에 산처럼 쌓인 폐가구와 쓰레기가 눈에 띈다. 창문이 없거나 깨진 집이 보이고 외벽 곳곳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이미지 기자
전국 노후 아파트가 '슬럼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선 안전 진단에서 '위험' 판정을 받고도 방치된 단지가 대부분이다.

부산 보수동 A아파트 역시 노후 주택이 밀집한 '달동네' 꼭대기에 있어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지로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부산 중구청 담당자는 "40~50년 된 노후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 조합을 만들어도 건설사들이 관심이 없고, 이사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가는 저소득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은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가 전국에 49만9548가구, 40년 이상은 3만2494가구에 달한다. 문제는 이런 노후 아파트들이 조만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데 있다. 2025년엔 30년 이상 아파트가 320만 가구, 40년 이상 아파트가 40만 가구를 넘어선다.

이런 노후 아파트 문제는 고령화와 맞닿아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파트 노후화와 거주자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리 부실로 슬럼화되는 '한계(限界)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은 지 40년 넘은 노후 아파트가 2014년 43만 가구에서 2034년엔 277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 아파트가 제대로 관리가 되질 않아 슬럼화하면 빈집이 늘고 범죄 위험이 커진다"면서 "수도권은 사정이 그나마 낫지만, 지방 구도심 아파트는 대책 없이 노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부산=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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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촌님의 댓글

주촌 작성일
속보
조합삐끼
 

참고해라님의 댓글

참고해라 작성일
장유에도 20년 된 썩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녹물이 나오고
물에서 시궁창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 물을 먹으면 암에 걸리고
대가리를 감으면 대머리가 된다.
 

속보님의 댓글

속보 작성일
특히 장유 같은 배후도시 성격의 변두리 썩파트는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안된다.
다쓰고 나면 버려야 한다^^!
미리 경고한다.
<속보>는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다.
장유 아파트 저평가를 끊임없이 주장하다가
작년 초 부터 대세 하락기를 점치고 적극적으로 매도하라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속보>의 말이 정확하게 맞았다.

다시 한 번 <속보>는 예언한다.
장유는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20년 넘어가는 부영썩파트는 빈민촌이 되면서
장유 전체가 기피지역이 될 것이다.

장유를 하루 일찍 탈출해라.
이미 경제구조가 대 변환을 하고 창원공단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축소되고 있다.
다시 창원으로 돌아가고
김해 줌심부로 돌아가고
부산으로 돌아가라....
베드타운 장유를 탈출하라
슬럼화의 초입단계이다. 늦으면 집을 팔지못해서라도 떠날 수 없게 된다
<속보>의 엄중한 경고를 잊지마라
그는 단 한 번도 장유 예측에 틀린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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