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억 깎아드려요" 부산도 미분양 땡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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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땡처리 작성일12-09-11 19:12 조회1,034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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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7월말 미분양률 27% 증가 / 국제신문 최현진 기자
부산에도 2억 원 넘게 할인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양상이다. 공급면적 165㎡(50평)를 넘는 대형 아파트 대부분이 이런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걸고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엑슬루타워 아파트를 분양 대행하는 (주)월드DS는 미분양 아파트를 최대 2억1000만 원까지 할인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 대상은 최대형인 공급면적 185㎡형 중 저층부에 위치한 물량이다. 최초 분양가가 3.3㎡당 1400만 원가량이었으니 3.3㎡당 370만 원가량을 내린 셈이다.
이 대행사는 이 외에도 잔금이자 지원과 확장형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어컨 등 각종 옵션 또한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연제구 연산동 연산자이아파트를 최대 1억 원가량 할인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82㎡형은 분양가가 7억1000만 원에 달했으나 이를 10% 할인한 6억4000만 원가량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외에도 동래구 B아파트와 J아파트도 할인 분양을 하고 있다. B아파트는 최초 분양가보다 최고 30%, J아파트는 20% 싼 가격에 분양 중이다. 이와 같은 억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는 올해 상반기 미분양이 극심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제 부산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은 확산될 전망이다. 할인 물량은 보통 유동화된 상품이거나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이 판매를 의뢰해 나온다. 기존 입주자의 반발을 살 수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할인은 대부분 분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면적대여서 반발이 심하지 않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7월 말 현재 부산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보다 27% 증가한 5630가구에 달한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가 전체의 40%인 2220가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