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수들이 본 창원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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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3-12-05 09:27 조회26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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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창원 세계지식컨퍼런스’가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창원 세계지식컨퍼런스’는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도시 중 최다인 16개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며, 환경수도, 누비자 등으로 이미 국제회의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받고 있는 창원의 대표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 석학?전문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창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인 ‘창원 세계지식컨퍼런스’는 시민들에게는 세계 일류도시민으로서의 인식을 드높여 시정 동참을 유도하고, 공무원에게는 글로벌한 시정 설계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2010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이다.
특히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New vision for another leap)’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외국인 교수 6인을 초청하여 지난 행사보다 시정 제안의 현실성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300명이 넘는 시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스벤 E.O.호어트(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하이케 헤르만스(경상대, 정치외교학과) ▲니겔 M. 샘스(포항공대, 화학공학과) ▲피터J.슈타우버만(창원대 경제학과) ▲마크 볼프람(연세대, 도시공학과) ▲피터 W.페레토(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시민?전문가와의 토론으로 3시간 여에 걸쳐 진행됐다.
2009년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너 오스트롬’의 ‘공유재에 대한 이야기’로 첫 발표를 시작한 서울대학교 호어트 교수는 성공적인 공유재 제공자로서의 창원의 역할을 주문했다.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헤르만스 교수는 독일의 루르지방과 영국의 뉴캐슬 등의 후기 산업도시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소개하면서 후기 산업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창원이 풀어야 할 숙제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서 포항공대 화학공학과의 샘스 교수는 한국의 연료전지 연구개발 현황과 함께 수소연료 산업에 창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으며, 창원대학교 경제학과 슈타우버만 교수는 창원의 투자 지원 정책에 대한 세밀한 경제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제로섬 게임인 기업유치 경쟁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연세대 도시공학과 볼프람 교수는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용자 주도 개방형 혁신 모델(living lab)’로서의 창원의 가능성을 분석했고, 서울대 건축학과 페레토 교수는 도시의 진화와 건축가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창원의 도시 건축 모델을 선보였다.
김석기 창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얻은 제안 내용들이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향한 창원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시정에 지혜롭게 접목하겠다“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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