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신 시도하는 아름다운 섬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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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5-06-26 08:38 조회277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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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와 쉼이 있는 저도 비치로드(6.6㎞)…최근 로드뷰 서비스 제공 통해 전국적 각광
연륙교 밑 요트, 투명카약 등 수상레저 인기…관광안내소ㆍ버스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
바다 향기 맡으며 파도소리ㆍ산새소리ㆍ바람소리 따라 해변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 ‘비치로드’와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2개의 ‘연륙교’가 있어 더욱 유명한 아름다운 섬 ‘저도’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저도(猪島)는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해 있다. 이름 그대로 섬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원래는 배를 이용해야한 드나들 수 있었다. 그러다 1987년 붉은색 철제 구조인 옛 연륙교(일명 콰이강의 다리)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늘었고, 2004년 괭이갈매기를 형상화한 왕복 2차로의 새 연륙교가 생긴데 이어 2010년 비치로드가 개설되면서 저도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비치로드는 주차장에서 제1ㆍ2전망대~코스분기점~코스합류점을 거쳐 하포길로 내려오는 3.7㎞의 단거리코스(약1시간30분 소요)와 단거리 코스분기점에서 제1ㆍ2ㆍ3바다구경길~정상가는 길~코스합류점을 거쳐 하포길로 내려오는 6.6㎞의 장거리코스(약3시간 소요)로 나눠져 있다.
섬을 껴안듯이 둥글게 만들어놓은 비치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은 쉽게 발길을 옮길 수 없을 정도다. 비치로드 입구에서부터 제2전망대까지, 그리고 제1바다구경길부터 제3바다구경길 끝까지 푸른 바다, 세월에 깎인 해안 절벽, 백사장 등 눈에 들어오는 경치 하나하나가 바로 그림이다.
해발 202m의 용두산이 있어 높지는 않지만 등산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제2전망대에서 코스분기점까지의 600m 구간과 제3바다전망길에서 정상가는 길까지의 350m 구간이 오르막이다. 기분 좋을 정도의 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리며 상쾌함을 안겨준다.
최근에는 저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비치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했고,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도 조성했다. 저도의 아름다움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비치로드 로드뷰도 제작해 창원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culture.changwon.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양레저를 통해 저도를 즐길 수도 있다. 저도연륙교 밑에는 크루저요트,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투명카약, 바나나보트, 딩기요트, 웨이크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창원수상레저타운(☎ 010-8921-0645)에서 운영한다.
크루즈요트ㆍ모터보트ㆍ수상오토바이 등을 이용하면 저도와 칠락도(七樂島)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칠락도는 저도 바로 인근에 위치한 쇠섬(큰 꽹과리), 자라섬(작은 꽹과리), 긴섬(퉁소), 징섬(징), 장구섬(장구), 북섬(북), 납섬(잔나비) 등 7가지 풍물과 풍악을 의미하는 섬이다.
관광기념품 및 특산품 판매, 그리고 관광객들의 종합적인 안내를 책임질 관광안내소와 관광객 편의를 위한 공중화장실도 올 8~9월이면 새로 만들어진다. 내년에는 옛 철제 연륙교 바닥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파리 에펠탑이나 중국 후난성 투명유리다리처럼 세계적인 스카이워크로 조성하고,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체험형 레포츠인 짚라인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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