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다 맞으며…盧묘역 앞 무릎 꿇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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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혁신당 작성일24-04-16 09:51 조회58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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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검찰개혁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 일행은 1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장대같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 이들은 굳이 우산을 쓰지 않고 참배 의식을 진행했다. 헌화대에 헌화·분향한 조 대표는 너럭바위로 이동해 무릎을 꿇은 채 인사했다.
조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님 다시 왔습니다. 22대 국회 총선에서 당선한 조국혁신당 당선자들과 함께 왔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당선자 12명이 힘을 합쳐 노 대통령이 추구했지만 이루지 못한 과제, 검찰개혁과 민생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편히 쉬시라”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도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루어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조 대표 일행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예방을 마친 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의 성과에 대해 치하하시면서 향후 과제가 막중하니 더욱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하라고 덕담을 하셨다”며 “권 여사도 조국혁신당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하셨다. 두 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조 대표와 당선인들은 16일까지 봉하마을 내 노무현재단이 운영하는 봉하연수원에서 묵으며 당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16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조 대표 등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먼저 찾았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에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우산을 쓰고 사저 밖으로 나와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선인들을 반갑게 맞았다. 밝은 표정으로 조 대표 등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대표와 당선인들에게 “모두 고생하셨다.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면서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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