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김해 부경동물원, 이 겨울 동물들 어떻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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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물애호가 작성일24-01-25 10:04 조회17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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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경동물원이 동물들을 열악한 사육환경 속에 방치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다 지난해 문을 닫자, 김해시가 남아 있는 동물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먹이공급·분양처를 수소문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11월 동물원 영업을 중단한 부경동물원에 남아 있는 동물들의 건강 진단과 먹이 지원, 안전한 분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부경동물원은 동물원 운영은 중단됐으나 아직 14마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며 오랫동안 이어진 재정난으로 인해 동물들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남아 있는 동물은 호랑이 1마리, 사자 1마리, 타조 1마리, 라쿤(너구리과) 7마리, 알파카(양과) 1마리, 블러드파이톤(뱀과) 1마리, 아나콘다 1마리, 오소리 1마리다. 김해시는 남은 동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월 1회 수의사를 동행해 사육장 위생상태, 건강상태 진단 등을 해왔으며 올해도 매달 건강진단을 통한 약 처방 등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 먹이 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를 물색해 안정적인 먹이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물론 남아 있는 동물 분양에 대해서도 사업주와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동물원들도 재정난, 적정 개체수 유지 등으로 분양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동물원에 남아 있는 동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빠른 시일 내 분양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건강진단을 통해 동물들의 사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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