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맹추위 기승 한랭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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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프로 작성일24-01-24 10:36 조회11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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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영과 진주에서 집 마당과 대문 밖 야외에 오래 나와 있던 A(77·여)씨와 B(69)씨가 갑작스러운 저체온증으로 발견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B씨는 모두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어 추위에 대응이 어려웠다.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 올겨울 한랭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1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칠 새 갑작스러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환랭질환자가 급증할 우려도 커 취약자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당부된다.
23일 경남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는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15명이다. 고성 4명, 진주 3명, 합천·통영 각 2명, 거제·양산·남해·산청 각 1명으로, 내륙·해안지역 모두 발생했다. 해당 기간 도내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없었지만 전국적으로는 7명이 숨졌다.
질병관리청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13일까지 한랭질환이 발생한 203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99명(48.8%)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저체온증이 161명(7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50명(73.9%)은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에서 발생한 150명 중 길가나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한 사례가 69명(46%)이나 됐다. 발생 시간은 오전 6~9시까지가 전체 203명 중 38명(18.7%)에 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한랭질환자가 지난달부터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추워지는 시기여서 시·군별 한랭질환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창원 영하 7.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에서 4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25일까지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진 뒤 26일부터 기온이 차츰 오를 전망이다. -경남신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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