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이는 지난 1월(2.2%) 이후 최고치다.

월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1.6%)부터 12월(1.9%)까지 1%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월 2.2%로 높아졌고 2월(2.0%) 3월(2.1%) 4월(2.1%)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5월(1.9%)에는 1%대로 낮아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6월보다 1.5% 올랐다. 지난 5월 상승률(2.1%)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6%로 집계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 달 전인 지난 5월 상승률(4.3%)과 비교해도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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