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마산가포신항만 배후에 위치한 43만4,000㎡ 규모의 가포지구를 분양한다. 마산도심내 공급되는 대규모 산업용지로는 마산자유지역 이후 40년 만이다.

가포지구는 산업용지 23만3,000㎡, 근생ㆍ업무ㆍ주차장 등 2만6,000㎡, 공공시설 17만6,000㎡ 등 총면적 43만4,000㎡의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올 연말 완공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면적은 전체 산업용지 15필지 중 11필지 13만1,673㎡와 근생 및 기타 20필지 1만7,839㎡다. 산업용지 4필지 10만1,122㎡는 현재 진행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 공급을 위해 남겨뒀다.

산업용지에는 조립ㆍ가공ㆍ포장ㆍ제조시설, 보관창고ㆍ집배송장, 공장, 선박기자재, 선용품 보관·판매·전시시설, 업무시설, 연구소 등이 들어설 수 있고, 건폐율 70%, 용적률은 200~250%까지 허용된다.

근린생활은 1ㆍ2종 근생, 관광숙박, 운동, 업무, 의료 등이 들어설 수 있다. 건폐율은 60~70%, 용적률은 200~250% 까지다.

낙찰자는 필지별 입찰예정 가격 이상의 최고가격 입찰자로 정하는 경쟁입찰로 결정한다. 입찰은 오는 17,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19일 개찰, 20일부터 계약절차를 진행한다.

가포지구는 마창대교, 항만진입도로, 완암터널, 남해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와도 빠르게 연결된다. 항만진입도로를 통해 마산중심지까지 5분내 도달한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에 분양하는 가포지구에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지난 달 4개의 외국기업이 현장실사 및 투자 의향 공문을 제출했다.

분양 문의는 창원시 해양사업과(☎ 225-6891), 마산해양신도시(☎ 242-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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