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원에 레지던트 두 사람이 동기생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최고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의사라며,
자랑하곤 했다.

어느날 그들이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데 멀리서
환자 한명이 배를 움켜쥐며 뒹굴기 일보직전의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두 레지던트는 자신의 의술을 뽐내기라도
하듯 말했다."저 환자는 틀림없이 디스크 환자군.
난 걸음걸이만 봐도 금방 알수있거든."

옆에서 걷던 레지던트도 질수없다는 듯 말했다.
"아닐세,저환자는 틀림없이 관절염 환자 일세.
겉은 멀쩡한데 제대로 걷질 못하질 안는가?"

두레지던트는 서로 자진이 옳다고 하는 사이
환자가 그들 앞으로 다가와 한마디했다.

"저,선생님, 화장실이 어디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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