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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장수와 세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딜라이 작성일11-03-16 10:51 조회827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날이 저물어 곶감장수가 외딴 집을 찾아가서

하루밤을 묵기를 간청했다.

 

그 집에는 딸과 며느리와 시어머니 셋이 살고있었다.

 

저녁을 배불리 얻어 먹은 곶감장수가 자리에 누워서

잠을 자려했으나 여간해서 잠이 오질 않고 세 여자의

얼굴만 삼삼하게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곶감장수는  그 집에  딸을  가만히  불러내어

말했다. 나하고 한 번 같이 잡시다.

 

대신 그일을 하는 동안에 수를 세면 수를 센만큼의 곶감을

내가 주겠소,,

 

순진한 숫처녀인  딸은  곶감을  준다는  곶감장수의  꼬임에

말에 바로 넘어가고 말았다.

 

그래서 그 일을 시작하는데,, 순지한 숫 처녀였던 딸은 수를  

세지를  못하고서 그만  기절해 버렸다.

 

 재미도 제되로 못 본  곶감장수는  다시  그 집에  며느리를  

불러내어  같은  제안을 했다.

 

남편이 행싱을 떠난지 석달이 넘도록 돌아오지를  않은지라

곶감장수의 그말에  며느리는 금방  곶감장수의 꼬임에 넘어갔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하자 마자 석달을 참고서 살아온  며느리는 수를

셀틈도 없이 흐으 - 응- 응 오메-  나 죽어!!

 

모든 일을 문밖에서 엿듣고 있던 시어머니가 " 이 꽤심한 것들!1

곶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그렇게  놓치고서  말다니,!1

하고서 스스로 자청을 하여서 들어갔다.

 

그러나 곶감장수는 시어니를 마다할 리가 없었다.

 

20 여년을  독수공방으로  지내온터라  그 일을  하자마자  "억"하는

소리가 나오는 것을 시어머니는  어쩌지 못했다.

 

그 소리를 들은 곶감장수는  처음부터 수를  세어야지  억부터 수를

세는 것은 무효야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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