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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컴취재팀

이 노래는 정말 사연이 많은 곡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해컴취재팀 작성일11-07-25 00:50 조회851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이 노래는 정말 사연이 많은 곡입니다.

제 고향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도림리 중동이라는 산골이었지요. 마을 아래쪽에는 물레방아가 있었고 동네 앞쪽 시냇물에는 징검다리가 있었는데 들판에 나갈때 또는 거창 시장을 간다거나 서울을 갈때는 그 징검다리를 건너서 다녔답니다. 그때 우리 동네는 약 80호 정도가 살았습니다. 집집마다 돌담장이 되어 있었고 대문은 거의 없었습니다.

많은 형제들과 삼촌등 학교를 많이 보내다 보니 어려운 살림에 어떤 형제는 학업을 포기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형제 중에 한분인 세째 형님이 바로 '물레방아 도는데'를 작사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노래가사도 무척 많은데 이제 그 노트도 사라졌답니다.

제가 중 2 인가 3학년때 그 가사를 만들어 보여 줬었는데. 그때 형님은 작사가 자격증이 없었을때였지요. 저의 형님은 '로맨스'인가 '로망스' 인가 하는 잡지책에 작사모집부분 최우수작 3번 연속으로 작사가 자격증을 연예계협회로 부터 받았습니다. 첫번째 당선작이 아마 별밤이었던 것 같았고 두번째가 '코스모스 피던 밤', 세번째가 '마음의 다리'인것 같군요.

그때 최우수작으로 뽑히면 연예계에서 추천한 작곡가가 작곡까지 하여 잡지책에 기재 되었고 그 곡을 보고 나와 형님 둘이서 노래를 많이 연습하다 보니 아직도 그 가사가 어느정도 남아 있답니다.

아무튼 서울로 떠나던 날 동생인 나를 부르더니 골목에서 내 두손을 잡고 '내가 갈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손을 흔들며 갔었지요.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떠날때가 아마 봄이었던 것 같은데...

그해 가을인가 그 다음해 가을인가 추석무렵 형님이 내려 왔습니다. 라디오에서 노래가 흘러 나오더군요. 나훈아의 '고향역' 과 '물레방아 도는데'가.

'야! 형님 노래 나온다. 물레방아 도는데' . 노래만 나오면 그냥 왠지 좋았습니다.

물었지요. 형님 노래가 저렇게 많이 나오니 이제 돈도 많이 벌겠네' 하였더니 '7만원 받고 정두수 작사가 한테 팔았다'고 하며 고개를 숙이더군요.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앞산에 보름달이 둥그렇게 뜨던 추석 전날이었습니다. 그때 돈으로 7만원이면 아주 적은 돈은 아니었겠지만

불쌍한 우리 형님.

많은 가족속에 치어서 중학교 입학금까지 내었다가 다시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입학금을 다시 찾아 오게 되자 그 충격에 집을 뛰쳐 나가 대구 부산등등 안가본 곳이 없이 다니며 고생고생 하시다가 끝까지 연예계 가수를 해 보겠다고 그랬었는데, 집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었지요.

공부만 제대로 시켰더라면 아마 훌륭한 가수 또는 작사가가 되었을 텐데.

...................

비록 연예계에는 종사하지 않지만 현재는 시인으로 등록이 되어 가끔씩 활동하고 계신답니다.

아무튼 '물레방아 도는데'는 우리 형님이 작사하신 것은 분명합니다.

덕분에 이런 형님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말을 많이 하였네요.

개중에 어떤 분은 제가 미친 거짓말을 하는 놈이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니 어떤분께서 이 노랫말이 만들어진 배경을 정두수 작사가의 아픈 사연을 담고 만들었다고 되어 있더군요. 아픈 사연이야 있었는 줄 모르지만 이 노래가사 만큼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형님이 작사한 것임을 알리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불로그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blog.daum.net/sanbori/16476927

댓글목록

앙헬님의 댓글

앙헬 작성일
이 아름다운 가사가 고향마을 배경이어서 더욱 정감이 가네요.

중동마을에서 숙림마을 내려가는 길 옆에 물레방앗간이 있었습니다.
태풍오는 날 홍수 때문에 지금은 터 마져 모두 떠 내려 갔어요.
예전엔 숙림마을에서 중동마을로 올라오다보면 시냇물을 막아서
돌을 높이 쌓아 놓았는데 마치 폭포처럼 보였습니다.
지금은 냇가 옆 물레방앗간 땅만 대지로 40여평 정도 지적도에 표기 되어 있습니다.

징검다리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거창으로 넘어 가려면 중동마을에서 관동마을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중동마을 바로 앞 냇가를 건너려면 그 당시만 해도 징검다리 노디를 건너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지정리 수로정비로 다리도 생기고 모두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마을 담들을  거의 돌로 쌓았는데  지금은 시멘을  많이 발라 놓았지만 예전 모습도 남아 있습니다.
 

앙헬님의 댓글

앙헬 작성일
징검다리 옆에 빨래터도 있었다고 합니다.
빨래하다 보면 오가는 분들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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