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아파트 시장은 큰 변화 없이 잠잠한 모습을 보인다.
급변하게될 시장에 앞서 폭풍전야의 모습으로 보면 될것이다.
전세가 또한 보합 내지 하락세에 머물지만 거래량의 증가는 별로 없어 보인다.
지역내의 이동도 평이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입주물량의 최종 입주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아 여유로운 이유도 있다.
하지만 여름부터 시작될 입주 러쉬가 어떤 방향으로 나타날지 미지수이다.
현재 김해의 부동산은 1-2년 사이에 꽤 올라 서서히 꼭지점에 도달하여 하향세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외부인구 유입의 미래 가치가 있는 김해 지역은 단기간의 조정기간을
거치며 하락일지 점진적 상승일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이외에 향후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세 세율을 최대 50%에서 6~35%로 인하,
실수요자나 수도권 외곽지역에 한해 DTI적용을 배제하거나 완화,
주택구입 가격의 2~4%인 취득세율을 1~2%로 한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감면,
공공택지에 짓는 중소형 주택 외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 주는 방안등을
고심하는 가운데 높은 가격의 아파트 매물들을 처분하기 좋은 한마디로 거래를 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가격상승보다 거래가 없는 일명 '돈맥경화'를 우려하는것으로 볼수 있다.
우리 지역도 단기간이지만 이런 현상을 불러오며 거래가 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경이 무슨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해여 생각해보면
현재 달리 방안이 없는 매매 거래 부진을 세금 인하로 활성화 하겠다는의도로 볼수 있다.
다주택자 및 신규 취득자는 이번에 거래를 하는것도 좋을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지역의 거래부진은 위와 같은 방안으로는 해소 될수가 없는 이른바
공급과잉에서 비롯되므로 아파트 수요가 많이 창출되거나 가격의 재반등이나
가격의 대폭락이 전제 되어야 활성화 된다고 본다.
현재처럼 미지근한 관망세로는 거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년말 대선이후의 정책들도 별다른 기대를 하기는 힘들다.
매매가 상승이 가파르자 전세가가 따라 올라 이격도 조정을 한 게 수도권 시장이라면
전세가 상승이 목까지 차오르자 매매가를 밀어 붙여 올린 게 지방 아파트 시장이기 때문이다.
년말 대선에서 어느 진영이든 과거같은 부동산 활황 정책보다는 복지에 따른 세 부담을 부동산
소유자에게 증가나 감소하는 쪽으로 정책을 택할 소지는 있어 보인다.

지금 시점에 김해 아파트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것은 물가상승률에 의한 가격의 변화,건축 년도 및 내외장재,
교통 ,교육 및 제반환경에 따른 아파트 가격 차등 조정으로 현실적으로 매수자들이 구매후 가격 하락이
없을거라는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경제연구소장 박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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